AI로 진보한 시력교정술, 맞춤형 수술로 부작용 최소화 [이인식의 <당신의 눈, 안(眼)녕하십니까?>]

헬스조선 편집팀 2024. 6. 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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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 명의 수술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보다 55만 건의 수술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이렇듯 인공지능은 안과 의사들이 정확한 근거의 데이터를 토대로 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지능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등 앞으로도 의료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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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본원 역시 개원 후부터 30년간 축적된 55만 안의 안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사용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마다 다른 안구 특성을 분석하여 최적의 시력교정 방법을 제안한다.

한 명의 환자가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서는 6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부작용 가능성이나 가장 적합한 수술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모든 검사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수적이다. 그러나 수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안과의 마케팅, 의사의 선호 수술, 혹은 유행하는 수술법 등을 따라 주관적으로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사람마다 적합한 수술은 모두 다르다. 근시, 난시, 각막 두께 등 눈의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술 후 시력, 회복 속도 등 일명 ‘시력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각기 다르다. 더더욱 개인 맞춤형 수술이 필요한 이유다.

인공지능은 160여 개의 각기 다른 조건, 수술 데이터 등 다양한 변수 데이터를 취합해 자동으로 시뮬레이션 한다. 이제는 인공지능을 통해 객관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적합한 수술을 추천받을 수 있다. 학습된 데이터가 많을수록 인공지능의 정확도는 높아진다. 만 명의 수술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보다 55만 건의 수술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기존 임상 결과에 대한 학습이 이뤄졌기 때문에 어떤 수술을 진행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지 예상할 수 있다.

이렇듯 인공지능은 안과 의사들이 정확한 근거의 데이터를 토대로 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고 수술 전 계획 단계에서부터 실제 수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의사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보조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등 앞으로도 의료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기고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인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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