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밝힌 방신실 “욕심 부리기 보다 페어웨이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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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에 안착한 방신실(20, KB금융그룹)이 무리하기 보다는 최대한 방어적으로 남은 3~4라운드를 치른다.
방신실은 14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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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에 안착한 방신실(20, KB금융그룹)이 무리하기 보다는 최대한 방어적으로 남은 3~4라운드를 치른다.
방신실은 14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중인 방신실은 순위를 7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4위에 올라섰다.
방신실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어제에 비해 핀 위치가 좀 더 수월했다. 여기에 샷감이 좋아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짧은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후반 들어 버디가 잘 떨어져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방신실에게는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서 부진하다는 징크스가 있다. 실제로 방신실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했던 지난 2021년 이 대회 2라운드서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고, 프로 첫 해였던 지난해에도 같은 스코어를 적어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60타 대 타수를 기록하며 마음에 걸렸던 징크스를 떨쳐낸 방신실이다. 방신실은 이에 대해 “한국여자오픈은 늘 첫 날 좋았던 것 같다. 2라운드에 이렇게 못했는지는 몰랐다”고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이번 대회서 선수들은 더위와 코스 내 급격한 경사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방신실은 “레인보우힐스CC는 코스가 갈수록 어려워진다. 그래서 스코어도 좋지않는데 첫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어제 잘 막았고, 오늘 또한 잘 진행하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라면서 “코스의 경사가 심하다 보니 아버지께서 골프백을 메지 않으셨다. 이번 대회는 하우스 캐디와 함께 나왔다”고 밝혔다.
방신실은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욕심보다 타수를 지킨다는 생각이다. 그는 “코스가 어렵다 보니 1~2라운드는 타수를 지킨다는 생각이었다. 내일과 모레도 마찬가지다.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는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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