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대폭발, KBO리그 '500만 관중' 돌파 초읽기!…'1000만 신화' 꿈 아니다, 한국스포츠 초대박 블록버스터 '현재진행형'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1982년 창설, 42번째 시즌을 맞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급'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정규리그 반환점을 앞두고 500만 관중 돌파와 매진 100경기 달성을 눈앞에 뒀다.
KBO는 14일 "335경기를 치른 13일까지 누적 관중이 487만6982명을 기록했다"며 "500만 관중 달성까지 12만3018명을 남겨뒀다. 이번 주말 달성이 유력하다"고 알렸다.
올해 KBO리그 특징은 매진 경기가 많다는 점이다. KBO는 "매진 경기는 98경기에 이른다"며 "10개 구단 체제 최다 매진 경기 수였던 69경기를 이미 넘었다. 100경기 매진도 곧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23일 개막한 KBO리그는 정규시즌 전체 720경기 중 46.53%인 335경기를 치른 가운데 10개 구단 모두 경기당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관중은 1만4558명이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대비 관중이 3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별 관중 1위는 지난해 우승팀이자 서울을 연고로 하는 LG 트윈스로, 올해 평균 관중 1만8151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LG와 수용규모 2만3750명의 잠실야구장을 나눠 쓰는 두산 베어스가 1만7891명으로 2위에 자리잡았다.
3위는 시즌 선두에 오르며 12번째 우승을 위해 질주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로 1만7766명이다. 롯데 자이언츠(1만6277명), 삼성 라이온즈(1만6383명), SSG 랜더스(1만5334명)까지 6개 구단이 1만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모았다.
한화 이글스가 1만1568명, KT 위즈가 1만1429명, 키움 히어로즈가 1만68명, NC 다이노스가 1만53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이 6개 구단이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10개구단이 모두 1만 이상의 평균 관중을 끌어모으고 있다. 한화, KT, 키움, NC는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이 각각 56%, 25%, 27%, 42%씩 오르는 높은 증가율을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매진 경기 수에서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데려온 한화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한화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만2000명을 수용, KBO리그가 열리는 9개 구장 중 가장 수용규모가 작다. 그런 가운데 한화는 13일까지 32차례 홈경기 중 24경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화요일 매진 경기(3차례)를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홈에서 열린 주말 시리즈(금∼일요일) 18경기에선 모두 매진을 일궈냈다. 한화는 좌석점유율 96.4%를 찍는 등 어지간하면 표를 구하기 힘든 폭발적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한화에 이어 KIA 16회, 두산 15회, 삼성 10회로 2만 이상의 관중을 들여올 수 있는 3개 구단이 두 자릿 수 매진에 성공했다.
KBO리그는 345번째 경기가 열리는 15일 5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인기몰이다. KBO리그 전체 기록으로 시야를 넓혀도 332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르게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유례 없는 열기에 맞물려 '꿈의 관중'으로 불리는 시즌 1000만 관중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평균 관중 1만4558명 페이스가 유지되면 정규시즌 720경기가 모두 끝날 경우, 총 관중은 1048만1760명 정도가 되기 때문이다.
KBO에선 올해 100만 단위 관중 기록이 시간이 갈수록 빨리지는 것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첫 100만 관중을 70경기 만에 돌파한 한국프로야구는 100만~200만 기간이 78경기로 주춤했으나 200만~300만 관중을 69경기, 300만~400만 관중을 68경기 만에 돌파하더니 400만에서 500만 관중으로 가는 경기 수는 60경기 만에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KBO리그의 흥행 이유로는 KIA와 LG, 삼성, 두산 등 4팀이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면서 중하위권 팀들도 매 경기 예측불허 혈투를 펼치는 것이 꼽힌다. 절대 강자, 절대 약자 없이 짜릿한 명승부가 쏟아지다보니 팬들도 리그가 흐를수록 더더욱 야구장으로 몰리는 셈이다.
여기에 향후 한국프로야구 10년을 책임질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수록 화수분처럼 나온다는 점도 꼽힌다. 김도영(KIA), 김범석(LG), 김영웅(삼성), 김택연(두산), 박지환(SSG), 신민혁(NC), 황준서(한화), 나승엽(롯데), 원상현(KT), 고영우(키움)등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종식 3년차를 맞아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고, 이에 발 맞춰 각 구단의 마케팅 능력이 증대된 것도 주말과 연휴 기간 국민들이 여가 선용 장소로 야구장을 고려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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