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40도 넘는 폭염… 8월 이후 태풍·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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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40도 넘는 폭염이 오는 가운데 오는 8월 이후부터는 태풍과 폭우에 시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기상학자인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해 "요즘 겨울을 '삼한사미'라고 해 (일주일 중 3일간) 춥고 (4일간) 미세 먼지가 많다고 하는데 요즘 여름은 폭염 아니면 폭우, 이렇게 4글자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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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40도 넘는 폭염이 오는 가운데 오는 8월 이후부터는 태풍과 폭우에 시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기상학자인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해 “요즘 겨울을 ‘삼한사미’라고 해 (일주일 중 3일간) 춥고 (4일간) 미세 먼지가 많다고 하는데 요즘 여름은 폭염 아니면 폭우, 이렇게 4글자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세계 기상 기구 등이 ‘올해 세계 기후는 2016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극한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난 해는 엘니뇨가 정착되고 2년 안인데 그해는 2015년 슈퍼 엘니뇨가 정착한 지 2년째였다”면서 “엘니뇨가 지난해 3월부터 정착되다가 같은 해 말 피크에 이르렀다. 올해로 정착 2년째가 된다. (따라서 올해 여름에는) 극한의 더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또 “요즘 다른 나라 뉴스를 봐도 40도대 초반은 못 나온다. 올해 여름 한국도 40도는 명함조차 못 내밀 것”이라면서 “한국 기후는 계절과 강수 패턴이 변했다. 과거에는 겨울 중심의 나라로 11월부터 4월까지는 추웠는데 요즘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기상학적으로 여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오는 8월 이후 태풍이 과거나 예년에 비해 50% 이상 많은 것 같다. 올해 여름에는 폭염도 문제지만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더 우려된다)”면서 폭염과 폭우에 단단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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