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산책]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호랑이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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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한옥은 25일부터 7월 4일까지 박소영 작가 초대전 '호랑이의 여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 조지아 스와니 언더우드 대학교 미술 교수를 역임한 작가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로, 그의 인생 여정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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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바탕으로 현대 향해 도약하는 호랑이 주제
갤러리 한옥은 25일부터 7월 4일까지 박소영 작가 초대전 '호랑이의 여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 조지아 스와니 언더우드 대학교 미술 교수를 역임한 작가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로, 그의 인생 여정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공개한다.
작가는 중국 상해대학교에서 동양화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상해 화동사범대학교에서 동양화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스와니 언더우드대에서 미술 교수로 활동했다.
미국 조지아 피치트리시티에 거주하며 활동 중인 작가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그림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전시 대표작 '스탠드를 뚫고 나타나는 호랑이'는 미국 카멜백 갤러리의 'Artist Invitational 9'에 선정된 작품으로 한국 전통 민화 속 호랑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작가는 호랑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고, 동서양의 예술적 조화를 추구한다.
작가는 "호랑이는 내 작품의 중심이다.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를 향해 도약하는 작품 속 호랑이는 동서양의 경계를 초월하여 무한한 창조의 세계로 안내한다"며 "나는 한국, 미국,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지만, 국적과 문화를 초월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랑이를 통해 한국 전통 민화의 유산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상징으로 삶과 시대의 화두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일 페인팅으로 그려진 호랑이들과 함께, 작가의 예술적 뿌리를 형성해 준 동양화 작품들도 선보인다. 작가의 정체성과 예술적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는 오는 11월 CICA Art Festival 작가로 선정, CICA Gallery에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추상적이고 해학적이며,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 관객들이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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