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품는다...인수 우협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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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을 펼쳐왔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작업이 순항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화물사업부 매각은 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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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UB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소시어스를 최대주주로 둔 에어인천은 전략적투자자(SI)인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인수금융단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에어인천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약 4,500억 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을 펼쳐왔다. 세 항공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요구한 자금 조달, 사업 이행 계획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해왔다. EC 측은 에어인천이 제시한 자금 조달 계획이 가장 현실성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에어인천은 국내 유일한 화물 전문 항공사인 만큼 화물 사업 운영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항공사로 평가돼 왔다.
향후 소시어스는 컨소시엄을 맺은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함께 2~3주간 추가 실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작업이 순항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화물사업부 매각은 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제출한 시정 조치안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매각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이면 미국 정부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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