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예·적금에 집중...통화량 11개월째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시중 통화량이 예금과 적금으로 쏠렸다.
상품별로는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지연 우려 등으로 정기 예·적금이 10조2000억원 늘어났고, 은행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를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확대하면서 시장형상품도 7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 기자]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시중 통화량이 예금과 적금으로 쏠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통화 및 유통성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의 통화량(M2·평균잔액·계절조정)은 4013조원으로 전달보다 17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이후 통화량은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은 M는 협의통화 M1(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개념이다.
상품별로는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지연 우려 등으로 정기 예·적금이 10조2000억원 늘어났고, 은행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를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확대하면서 시장형상품도 7조9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증권은 국고채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6조9000억원 늘었고,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 등은 각각 7조3000억원, 2조8000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전환 지연 우려,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정기 예·적금이 증가했고, 시장형 상품의 경우 은행이 유동성규제비율(LCR) 관리 등을 위해 CD 발행을 늘린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