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고 떠난 의협 회장, '소통 시작'에 의미 둔 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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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의원이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을 국회로 불러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인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임 회장을 맞이했다.
이에 인 의원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제가 국회에 오기 전 일"이라며 "45년 동안 의료개혁이 되지 않았는데, 환자와 의사를 위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임 회장에게 '집단 휴진'을 재고해달라는 정부의 뜻을 대신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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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광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과 의원실로 향하고 있다. 이날 인 위원장은 임 회장과 정부 의료개혁 추진 계획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
ⓒ 공동취재사진 |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의원이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을 국회로 불러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둘은 45분가량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밝히진 않았다. 다만, 임 회장은 침묵했고, 인 위원장은 "소통이 시작됐다"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인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임 회장을 맞이했다. 인 의원은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임 회장을 의원실로 안내했다.
임 회장은 "다음 주 의협이 큰 행사를 준비 중인데 가급적 문제가 커지지 않게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서 상황이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오는 18일 필수의료패키지와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집단 휴진'을 계획 중이다. 사실상 파업의 성격을 보이는 '행사'인 셈이다.
▲ 인요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인 위원장은 임 회장과 정부 의료개혁 추진 계획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
ⓒ 공동취재사진 |
둘은 45분가량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회담을 마친 뒤 임 회장은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인 의원은 "지금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며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성과'를 묻는 말에 "소통이 시작됐다. 소통을 처음 길게 해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의원은 임 회장에게 '집단 휴진'을 재고해달라는 정부의 뜻을 대신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의원은 앞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장으로서 정부와 의사 단체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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