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파업' 삼성전자 노조협상 재개…중노위에 사후조정 신청

안민구 2024. 6. 14. 15: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3703="">삼성전자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촉구하며 문화 행사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yonhap>
사상 첫 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의(이하 중노위) 사후조정을 통해 갈등 봉합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3일 대화를 재개한 데 이어 중노위의 사후조정을 받기로 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 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을 말한다. 중노위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진행한다.

다만 사후조정에 따른 중노위의 권고안은 강제성이 없다.

노사는 교섭을 빠르게 매듭짓기 위해 현재의 자율교섭 대신 중노위의 조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이 갈등 해소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교섭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노사는 지난 1월부터 임금 협상 등을 놓고 교섭을 이어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중노위는 노사의 사후조정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조정 일정을 조율할 예정인데, 조정 과정을 거치면 2∼3주 내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이번 사후조정이 대화로 해결하는 마지막 수단인 만큼 최선을 다해 조정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노사 갈등 해소와 교섭 타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