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기, 승객이 몰래 태운 '이 동물' 탈출 소동… 1시간 이상 출발 지연돼

이해나 기자 2024. 6. 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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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숨기고 태운 애완용 슈가 글라이더(유대하늘다람쥐)가 갑자기 사라져 항공편이 한 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상하이 공항 경찰은 SNS를 통해 성명을 내고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지난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여성 승객 궈모(34)씨가 규정을 위반해 애완 슈가 글라이더를 들고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탈출한 슈가 글라이더는 기내에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잡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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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중국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숨기고 태운 애완용 슈가 글라이더(유대하늘다람쥐)가 갑자기 사라져 항공편이 한 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슈가 글라이더를 찾기 위해 승무원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의자 밑까지 샅샅이 뒤지고 있던 당시의 모습./사진=CNN 캡처
중국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숨기고 태운 애완용 슈가 글라이더(유대하늘다람쥐)가 갑자기 사라져 항공편이 한 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MU5599편은 전날 오후 9시 25분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산둥성 지난으로 비행 예정이었으나 출발 시간이 지연돼 오후 10시 33분께 출발했다. 한 승객이 몰래 항공기에 반입한 '슈가 글라이더'가 기내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승무원과 승객들이 이 동물을 찾아 나서야 했다. SNS에는 승무원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의자 밑까지 샅샅이 뒤지는 영상이 올라왔다. 아무리 찾아도 슈가 글라이더가 보이지 않자, 항공사 측은 부득이하게 모든 승객을 내리게 했다. 슈가 글라이더를 찾기까지 승객들은 공항 터미널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슈가 글라이더를 들여온 사람이 비행기에 다시 탑승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모두에게 사과하라"고 분노했다.

중국 상하이 공항 경찰은 SNS를 통해 성명을 내고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지난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여성 승객 궈모(34)씨가 규정을 위반해 애완 슈가 글라이더를 들고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탈출한 슈가 글라이더는 기내에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잡혔다"고 말했다. 슈가 글라이더를 몰래 비행기에 태운 승객은 대중교통 질서를 어지럽힌 위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 반려견·반려묘와 같은 동물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하려면, 탑승일 기준 일주일 전까지 동물병원에서 전염병, 광견병 항체 검사,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이면 체크인을 별도로 진행한다. 탑승객은 대형 수화물 검색대를 거친 반려동물 케이지를 좌석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쳐야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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