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2024]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면역 활용한 ‘치료’ 대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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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가 개최된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치료용 백신의 필요성을 한마디로 정의했다.
차백신연구소는 ▲3세대 B형 간염 예방백신(CVI-HBV-001) ▲B형 간염 치료백신(CVI-HBV-002) ▲재조합 대상포진백신(CVI-VZV-001) 등 주요 백신 파이프라인은 물론 독자개발 면역증강제인 'L-pampo(엘-팜포0'를 활용한 면역항암제(CVI-CT-001)의 파트너링을 위해 이번 바이오 USA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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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 백신 파트너링 논의 활발
염정선 “치료백신, 리바운드·내성에 효과적”
“완치가 어려운 질병을 잡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면역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다”
3일(현지시간)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가 개최된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치료용 백신의 필요성을 한마디로 정의했다.
차백신연구소는 ▲3세대 B형 간염 예방백신(CVI-HBV-001) ▲B형 간염 치료백신(CVI-HBV-002) ▲재조합 대상포진백신(CVI-VZV-001) 등 주요 백신 파이프라인은 물론 독자개발 면역증강제인 ‘L-pampo(엘-팜포0’를 활용한 면역항암제(CVI-CT-001)의 파트너링을 위해 이번 바이오 USA 현장을 찾았다.
염 대표는 “사전 파트너링 미팅만 20건 이상”이라며 “차바이오그룹 전시 부스를 통해서도 계속해서 현장 미팅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파이프라인 가운데는 B형 간염 치료용 백신인 ‘CVI-HBV-002’에 관심이 가장 많이 몰렸다. CVI-HBV-002는 만성 B형 간염 완치를 목표로 하며 치료 백신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해 없애는 기전을 골자로 한다.
차백신연구소는 3세대 항원과 독자개발 면역증강제 엘-팜포를 사용해 CVI-HBV-002를 개발 중이다. 3세대 항원은 면역원성이 높고, 엘-팜포는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유도해 높은 항체반응을 유도한다.
임상 결과도 좋다. 임상 1/2a상 결과 주사 후 4주 만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활성화 비율이 85.4%에 이르러 면역관용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동안의 장기 추적 결과에서도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임상 1/2a상 당시(접종 후 4주 후) HBsAg가 50% 이상 감소한 케이스는 없었으나, 2년 뒤 확인했을 때는 5명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9% 이상 감소해 사실상 완치효과의 가능성을 입증한 케이스도 2명이었다.
염 대표는 “현재 CVI-HBV-002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 논의가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며 “임상 2상은 글로벌 사이즈로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치료 백신 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니즈가 크다”며 “항바이러스제는 과거부터 오랫동안 개발돼 왔기 때문에 더 이상 개발이 어려울 정도로 포화상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독요법으로는 완치 단계로 가지 못하는 타겟 질환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환자가 약을 끊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리바운드(단약 후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되는 현상)’ 문제와 내성 문제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제의 한계가 명확하다”며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치료 백신은 면역 세포 자체를 증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타겟 바이러스는 물론 다른 항원에 대한 병용약제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염 대표는 “의약품 개발의 근본적 목표는 효율적인 환자 완치이기 때문에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환자 치료를 위한 다양한 모달리티에도 도전하려고 한다”며 “올해는 전통적 백신 개발 회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는 첫 해로,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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