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지메이슨대 개교 10주년 행사, 각계 인사 참석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개교 10주년을 맞아 ‘한국과 미국, 메이슨에서 만나다: 지난 10년의 성장과 앞으로의 여정’을 부제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열린 기념행사에는 그레고리 워싱턴(Gregory Washington)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등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임직원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신미경 교육부 교육국제화담당관, 김범식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서비스지원팀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워싱턴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10년 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34명의 학생으로 시작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재학생 수는 1,000명 이상으로 성장의 성장을 매년 거듭하고 있다”라며, “지난 10년간의 경험과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동안 연구 중심 대학, 세계 인재 양성 대학, 지역 사회 세계화 선도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윤원석 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개교 10주년을 축하한다. 조지메이슨대학교가 미국 내 가장 혁신적인 대학 중 한 곳으로 꼽혔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오늘 MOU도 체결한 만큼 인천 내에서도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미국 캠퍼스에서 1년간 지내는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분교가 아닌 확장 캠퍼스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과 동일한 학위를 수여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1,0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재학생 수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은 78% 이상으로, 취업생의 80% 이상이 다수의 대기업, 국제기구 및 국내외 다국적 기업에 진출하고 있다.
주요 내빈 축사 이후에는 미국 내 1위 펩 밴드이자, 조지메이슨대학교 '그린 머신(Green Machine)'의 공연도 이어졌다.
한미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개회식 이후에 ‘한미 산업 동맹’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바이오, 경영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패널 토의에서는 생명 과학, 인공지능(AI), 자율 주행 시스템 등 주요 미래 산업 분야에서 조지메이슨대학교가 진행하는 연구와 양국의 산업 협력 현황을 논의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의 대표적인 연구 대학인 조지메이슨대학교가 향후 R&D, 비즈니스 개발 자원, 바이오산업 등 양국 간의 활발한 산학 협력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끝으로, 인천 송도 지역을 기반으로 산업과 교육 분야의 세계화를 추진해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매츠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한미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개교 10주년 행사와 함께 양국 산업 동맹에 대해 패널 토의 시간을 가졌다”라며, “지역 사회의 기여는 우리 대학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지역 사회 세계화와 한미 양국 산업 동맹을 더 단단하게 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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