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파괴하는 거대 플랫폼 [신간]
주간국공용 매경이코노미 기자(an.seongmin@mk.co.kr) 2024. 6. 14. 14:30
아마존 디스토피아
미국 ‘유통 공룡’ 아마존을 심층적으로 다룬 책.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비영리 인터넷 언론 프로퍼블리카의 선임 기자인 알렉 맥길리스가 그동안 아마존을 심층 취재해 책으로 엮었다. 아마존이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고 지역 격차를 벌리는 데다,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현장을 속속 파헤친 탐사 르포의 결정판이다.
원제는 ‘풀필먼트(fulfillment)’. 아마존의 배송·물류 시스템을 가리키는 용어로 ‘완수’ 또는 ‘일괄처리’를 뜻한다. 풀필먼트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독자에게 우리의 삶 자체도 일괄처리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책은 무너진 지역 경제, 일자리를 잃고 물류·배송 인력으로 근근이 사는 노동자, 쇠락하는 지방 도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4호 (2024.06.19~2024.06.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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