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영남대·수성대·대구과학대 [대학소식]
영남대 학생들, DGB금융그룹 경진대회 본상 휩쓸어
영남대, 경북도교육청과 ‘글로벌 지식나눔봉사’ 실시
수성대 “전문 시니어 모델 양성”…‘수성 시니어 모델 패션쇼’ 개최
수성대, 청소년 지원단체 아이뜰과 원격교육 운영 등 협약
대구과학대 청소년교육지도과, 강북고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보건대학교 Hi-FiVE HiVE센터는 13일 문화관 213호에서 지역 특화 교육 ‘두피스킨아트(SMP)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의 일환으로 모발 이식이 아닌 스킨아트를 통해 탈모를 커버하는 특수 미용 영역인 두피스킨아트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구직자, 경력단절 인력, 신중년 재취업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와 나노케어스칼프의 서지희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강의는 △두피스킨아트 작업 도구 이해 △고무판 도트 실습 △헤어라인 디자인 실습 △두상별 맞춤 디자인 실습 등 실무 위주의 수업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홍주연씨는 “두피스킨아트 과정에 평소 관심은 많았으나 교육비용이 높아서 배울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대구보건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며 “해당 분야는 중년이나 경력 단절 여성들이 참여하기에 매우 좋은 분야라 앞으로 배운 내용을 활용해 매장을 운영해 볼 계획”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김미정 학과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인구의 증가와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해져 두피스킨아트(SMP)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용 분야”라며 “기존의 뷰티숍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신기술을 익혀 사업 분야를 확장할 수 있고, 미용인이 아닌 경우에도 창업이 가능한 분야로 신중년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경산중학교에 즐거운 환호가 터져 나왔다.
영국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어학연수 중인 클라우디아 마리(27) 학생과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4학년 정우훈(26) 학생이 일일교사로 나선 것.
이날 이들은 영국의 지리, 음식, 언어, 축제 등을 주제로 수업했다.
마리 학생의 영국 소개와 함께 정우훈 학생이 수업 자료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외국인 대학생이 진행하는 수업에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마리 학생은 “한국 학생들에게 영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뻤다. 영국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이 수업을 진행한 정우훈 학생은 “수업 자료를 꼼꼼히 준비했지만 걱정이 앞섰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서 즐거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산중 국제교류담당 김영란(48) 교사는 “일일교사로 온 대학생 선생님이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현지 대학생에게 직접 듣고 참여하는 수업이어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수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이 진행한 수업은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4년 지역자원 연계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외국인 대학생과 소통하며 세계 문화를 경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기획했다.
외국인 유학생 1명과 한국 학생 1명이 조를 이뤄 진행하는 이번 교육에 영남대는 10개 국가의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18개 팀을 구성해 경북 지역 내 총 69개 학교에서 12월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영남대 손상범 국제처장은 “영남대에서는 62개국 1256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있고, 매년 세계 19여 개국에서 약 124명의 교환학생이 찾는 글로벌 캠퍼스를 보유한 대학”이라면서 “영남대가 가진 글로컬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남대학교가 디지털 금융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1일, DGB금융그룹이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 경진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영남대 학생으로 구성된 ‘YU단똑’팀이 대상, ‘이웃집단디’팀이 최우수상, ‘iMEZINE’팀이 우수상을 각각 받아 대회 본상을 휩쓸었다.
이 대회는 DGB금융그룹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개최한 대회로 지난해 8월 접수를 시작해 서류심사를 거쳐 16개 팀이 본선과 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최종 9팀(33명)이 5월에 파이널 라운드에 도전했다.
컴퓨터공학과 박해세, 김현수 학생과 로봇공학과 박경민 학생으로 구성된 ‘YU단똑’팀은 ‘DGB금융 캐릭터를 활용한 성장형 소비 알림 서비스’를 주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웃집단디’팀(컴퓨터공학과 안형준, 염동환, 정보통신공학과 민서영)은 ‘AI기반 ATM 보안 및 사용성 개선’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iMEZINE’팀(경제금융학부 허찬욱, 정보통신공학과 박준목, 신대홍)은 ‘AI 기반의 커스터마이징 학생증’으로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YU단똑’ 팀의 박해세 학생은 “팀원들과 화합해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열심히 학습하고 토론한 결과가 파이널 라운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이번 도전을 통해 공학도로서 기술적인 역량과 더불어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성대학교는 13일 MBL센터에서 ‘2024 수성 시니어 모델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균 수성구청 문화교육국장과 김경숙 평생직업교육처장 등 내외빈과 시니어 모델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성구청과 수성대가 교육부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의 하나로 가진 시니어 모델 패션쇼는 ‘커리어우먼의 직장룩·레포츠 룩·파티 드레스코드’ 등 3가지 주제로 다양하게 연출됐다.
‘2024 수성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수료식을 겸해 열린 패션쇼에는 시니어 모델과정을 수료한 시니어 모델 20여명이 참석, 화려한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 아카데미는 대학과 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수성구청과의 평생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4월 개강, 매주 목요일마다 ‘10년 젊어지는 메이크업&헤어스타일 연출’과 ‘모델워킹&사진포즈’ 등 시니어 모델이 되기 위한 다양한 강좌가 진행됐다.
김경숙 평생직업교육처 처장은 “수성대는 지역민들의 활기찬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2024 수성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전문 시니어 모델을 양성하는 등 대학의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대는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을 지원하는 복지단체인 아이뜰과 학위 과정의 원격교육 운영 등에 관해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식을 13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김건우 부총장과 아이뜰 최정희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또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멘토링 사업 및 장학지원 등에도 서로 협력키로 했다.
대구과학대학교 청소년교육지도과는 지난 5일 강북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학으로 초청, ‘지금은 청소년! 미래는 청소년 지도사!’라는 주제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진로체험학습은 대구과학대가 고등학생들에게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진로와 진학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전공체험과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대구과학대를 방문한 강북고 학생들은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청소년지도사의 소개 및 전망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꿈·진로 찾기’ 등 다양한 청소년지도사 관련 활동 및 진로를 체험했다.
특히 청소년교육지도과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강북고 학생들의 활동을 도와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에 참여한 강북고 이승효 학생은 “체험활동을 통해 관심 있던 직업군인 청소년지도사라는 직업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됐다”며 “체험 내용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활동을 지원하는 훌륭한 교육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문 학과장은 “진로체험학습은 고등학생들이 평소 교실에서 경험하기 힘들었던 체험들을 직접 해봄으로써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지도사로서의 다양한 진로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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