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괴물 FW? 초라하기 짝이 없구나…유로 참가 자격 X→클럽 DJ '알바 중' [유로 2024]

김준형 기자 2024. 6. 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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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EFA(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하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스페인에서 DJ를 하는 것이 포착됐다.

맨시티의 동료들은 오는 15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나 2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위해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홀란은 예외다.

홀란은 유로 2024나 파리 올림픽 등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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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하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스페인에서 DJ를 하는 것이 포착됐다. 메이저대회에 나가지 못한 설움을 마음껏 푸는 듯한 모습이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스페인 마르베야 파티에서 파트타임 DJ로 변신했다"며 "그는 한 행상에서 아르바이트 DJ로 활약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동료들은 오는 15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나 2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위해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홀란은 예외다. 노르웨이가 유로 2024 본선 24개국에 포함되지 못해 대회에 나설 수 없다. 홀란은 시즌이 끝나고 휴가를 즐기고 있다.


홀란은 클럽팀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지만 노르웨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메이저대회에 나간 적이 없다.

홀란이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것은 황희찬과 함께 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이었다. 그는 2019년 9월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데뷔전을 치렀고 국가대표팀에서 33경기 출전해 31골을 넣으며 국가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홀란의 활약에도 노르웨이는 본선 진출에 번번이 실패했다. 홀란은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뒤 유로 2020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까지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있었으나 노르웨이가 예선을 뚫지 못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소속팀으로서는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짙게 남을 법하다.

특히 노르웨이엔 아스널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까지 있음에도 24팀이 받는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홀란이 클럽팀에서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그가 국가대표로 메이저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그는 여러 매체가 선정한 월드컵이나 유로에 나가지 못한 베스트 11에 항상 선정되곤 한다.

그는 잘츠부르크 시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2019년 여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두 번째 시즌인 2020-21시즌 41경기 41골을 넣으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을 받았고 2021-22시즌에도 30경기 29골을 넣으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 됐다.


그의 활약은 맨시티로 이적한 뒤 꽃을 피웠다. 그는 2022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해 첫 시즌부터 리그 36골을 포함해 53경기 52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폭격했다. 그가 리그 36골로 생애 첫 리그 득점왕에 오름과 동시에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 치웠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착하며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기 발롱도르 후보 1순위에 꼽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리그에서 27골을 넣으며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으나 기회를 너무 많이 놓쳤다. 견제가 심한 것도 있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번 시즌 그의 빅 찬스 미스는 34회로 리그 최다였다.

큰 경기에서 침묵한 것이 홀란이 많은 비판을 받은 이유였다. 그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침묵했고 맨시티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FA컵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며 맨유에 우승을 내줬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차지한 맨시티는 리그 우승에만 만족해야 했다.

홀란은 유로 2024나 파리 올림픽 등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갖는다. DJ로서 일하며 휴식을 취한 홀란이 다음 시즌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트리뷰나,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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