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1패'…맨유, 2001년생 '英 차세대 CB' 데려온다→이적료 1230억

나승우 기자 2024. 6.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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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첫 번째 영입생으로 잉글랜드 수비의 미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낙점했다. 이미 개인합의까지 모두 마쳤다. 14일 영국 타임즈에 따르면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측과 주급 15만 파운드 상당의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에버턴이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어 이적료 조율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에버턴이 PSR을 준수하기 위해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첫 번째 영입생으로 잉글랜드 수비의 미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낙점했다. 이미 개인합의까지 모두 마쳤다. 그를 역시 노렸던 토트넘은 이번에도 영입전에서 패했다.

영국 타임즈는 14일(한국시간) "맨유가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조건에서 합의를 마쳤다"라며 "아직 에버턴과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선수와 합의를 이뤄낸 건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랜스웨이트는 맨유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6371만원) 상당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타임즈는 "이번 계약은 FA컵 결승전 승리 이후 다음 시즌에도 에릭 텐하흐에게 감독직을 맡기기로 결정한 맨유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3년 차에 접어든 텐하흐 체제에서 중요한 영입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2001년생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이 오래 전부터 공들여 키워 이번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을 맡긴 역작이다.

17살인 2019년 칼리슬 유나이티드를 통해 4부리그에 데뷔했던 브랜스웨이트는 2020년 1월 에버턴과 계약하면서 더욱 성장했다. 2부리그 블랙번과 네덜란드 강호 PSV 에인트호벤등에 임대를 다녀온 그는 2023-24시즌 에버턴에서 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또한 모든 경기를 선발로 출전하면서 축구종가를 사로잡는 새로운 수비수로 거듭났다.

에버턴이 2차례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PSR)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조치를 받았음에도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었던 건 브랜스웨이트의 뛰어난 수비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첫 번째 영입생으로 잉글랜드 수비의 미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낙점했다. 이미 개인합의까지 모두 마쳤다. 14일 영국 타임즈에 따르면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측과 주급 15만 파운드 상당의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에버턴이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어 이적료 조율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에버턴이 PSR을 준수하기 위해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첫 번째 영입생으로 잉글랜드 수비의 미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낙점했다. 이미 개인합의까지 모두 마쳤다. 14일 영국 타임즈에 따르면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측과 주급 15만 파운드 상당의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에버턴이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어 이적료 조율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에버턴이 PSR을 준수하기 위해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이런 브랜스웨이트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왼발 센터백이라는 보기 드문 유형의 선수라는 점, 195cm라는 큰 키로 공중볼 경합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인다는 점, 태클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도 매력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경쟁자들이 있었지만 최종 승자는 결국 맨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3~4월만 해도 브랜스웨이트 영입전에서 앞서는 것처럼 보였으나 어느 새 뒤로 밀렸다.

맨유는 시즌 종료 후 라파엘 바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바란을 FA로 내보낸 맨유는 베테랑 센터백 조니 에반스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브랜스웨이트에게 빠르게 접촉했다.

타임즈는 "맨유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브랜스웨이트는 올 여름 맨유의 첫 번째 영입생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에버턴이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231억원)를 요구하고 있어 이적료 조율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에버턴이 PSR을 준수하기 위해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첫 번째 영입생으로 잉글랜드 수비의 미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낙점했다. 이미 개인합의까지 모두 마쳤다. 14일 영국 타임즈에 따르면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측과 주급 15만 파운드 상당의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에버턴이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어 이적료 조율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에버턴이 PSR을 준수하기 위해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첫 번째 영입생으로 잉글랜드 수비의 미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낙점했다. 이미 개인합의까지 모두 마쳤다. 14일 영국 타임즈에 따르면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측과 주급 15만 파운드 상당의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에버턴이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어 이적료 조율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에버턴이 PSR을 준수하기 위해 브랜스웨이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한편, 맨유는 다음 시즌에도 팀을 텐하흐 감독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지난 12일 "텐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으로 남을 것이다. 구단은 시즌이 끝난 뒤 검토를 거친 끝에 텐하흐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고, 텐하흐 감독도 올드 트래퍼드에 남기로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온스테인은 "맨유는 텐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회담을 열었고, 양측 모두 텐하흐 감독의 유임을 원했다. 텐하흐 감독의 기존 계약은 내년 6월까지지만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고, 양측은 이제 계약 연장을 두고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같은 날 "텐하흐 감독이 시즌이 끝난 후 진행된 이사진 검토를 통해 2024-25시즌에도 맨유의 감독으로 남게 됐다. 맨유는 마지막 시즌에 접어드는 텐하흐 감독의 계약을 두고 연장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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