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2027년'에도 현역? 꽃감독은 믿는다…"타고난 뭔가가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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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지난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뛰면 3년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며 "예전에 (한화에서 함께 뛰었던) 송진우 선배도 (한국 나이로) 44살까지 뛰셨다. 최형우는 타자이기 때문에 더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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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지명타자로 뛰면 3년은 더 뛸 수 있지 않을까요?"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지난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통산 4078루타를 기록, 이승엽 두산 베어스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KIA는 최형우의 신기록 작성 기운을 받아 0-5 열세를 뒤집고 13-7 역전승을 거뒀다. 최형우는 3점 홈런 포함 홀로 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자신의 역사 창조를 자축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최형우가 통산 4078루타를 달성한 직후 그라운드로 나가 최형우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잠시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선수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길 바라는 마음에 사진을 찍는 건 내키지 않았지만 현장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멋쩍은 웃음을 짓고 최형우와 기분 좋은 한장을 남겼다.
이범호 감독은 이튿날 SSG전에 앞서 "최형우 혼자서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는데 자꾸 붙으라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개인적으로 이런 기록이 나왔을 때는 (선수만 사진을 찍는) 미국 문화를 따라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최형우는 2024 시즌 KIA의 4번타자로 맹활약 중이다. 63경기 타율 0.277(242타수 67안타) 11홈런 56타점 OPS 0.835로 리그 정상급 좌타 거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983년 12월생인 최형우는 올해 한국 나이로 42살, 만 나이로도 41살이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갔던 타자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최형우처럼 여전히 팀의 중심으로 뛰었던 사례는 많지 않다. 롯데 이대호(1982년생, 2022 시즌 은퇴)와 삼성 이승엽(1976년생, 2017 시즌 은퇴) 등 전설들만 마흔을 넘긴 뒤에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가 올 시즌뿐 아니라 최소 3년은 더 현역으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형우가 워낙 자기관리가 철저한 데다 타고난 강철체력을 가졌다는 입장이다.
이범호 감독은 그러면서 현역 시절 한화 이글스(2000~2009)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대선배 송진우를 떠올렸다. 1966년생인 송진우는 2009년까지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672경기 3003이닝, 2010승 153패 10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51의 발자취를 남겼다.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뛰면 3년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며 "예전에 (한화에서 함께 뛰었던) 송진우 선배도 (한국 나이로) 44살까지 뛰셨다. 최형우는 타자이기 때문에 더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최형우는 햄스트링이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닌데 이런 걸 보면 타고난 뭔가가 확실히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최형우는 2023 시즌을 마친 뒤 KIA와 2025 시즌까지 연봉 총액 20억 원, 옵션 2억 원 등 총액 22억 원의 조건에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최형우가 내년까지 건강하게 뛰면서 기량을 유지한다면 또 한 번의 다년 계약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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