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무원, 70대 청소부에게 “점심 만들라” 갑질

김진욱 2024. 6. 14.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시 공무원들이 환경 미화를 담당하는 70대 기간제 근로자에게 10여년간 "점심을 만들어라" "설거지를 하라"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청주시 문화재팀 소속 기간제 근로자인 70대 A씨는 '문의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점심 식사를 지난 10년간 준비해왔다.

이에 대해 청주시 문화재팀 관계자는 SBS에 'A씨의 식사 준비는 합의된 사항'이라면서 갑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청주시 공무원들이 환경 미화를 담당하는 70대 기간제 근로자에게 10여년간 “점심을 만들어라” “설거지를 하라”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청주시 문화재팀 소속 기간제 근로자인 70대 A씨는 ‘문의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점심 식사를 지난 10년간 준비해왔다. A씨는 ‘시설물의 환경 관리’ 담당으로 청소가 주 업무인데도 해당 공무원들의 요구에 버스를 타고 멀리 나가 식자재를 구매해와야 했다.

A씨는 11시30분 전까지 식사 준비를 마치고 설거지 등 뒤처리까지 도맡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허리와 다리를 수술해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힘들다’며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담당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문화재팀 관계자는 SBS에 ‘A씨의 식사 준비는 합의된 사항’이라면서 갑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