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메이저대회 US오픈 1R 1언더파로 출발…우즈는 4오버파
송지훈 2024. 6. 14. 11:28
김성현이 올 시즌 남자골프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라운드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성현은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9위로 일정을 마쳤다. 5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4타 차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파4 홀인 11번 홀과 14번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1번 홀(파4)과 8번 홀(파4), 9번 홀(파3)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언더파로 진입했다. 김성현은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를 거둔 게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메이저대회 무대에서는 아직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34위에 올랐다. 안병훈과 임성재, 강성훈은 4오버파 74타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86위로 밀렸다.
최근 아내와의 이혼설이 도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메이저대회 우승 이력이 없는 캔틀레이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매킬로이와 함께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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