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오늘 수원FC 입단절차… 메디컬 테스트부터 막바지 협상까지 속전속결

김정용 기자 2024. 6. 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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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가 K리그1 구단 수원FC를 통해 국내 복귀한다.

이미 수원FC 측에서 손준호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밝힌 가운데, 손준호 측도 14일 입단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알렸다.

수원FC는 손준호의 네 번째 프로 팀이자, 중국에서 겪은 고생을 씻어내고 재기해야 하는 중요한 팀이다.

전북 재입단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실패했고, 새 팀을 찾아 나섰을 때 포항 시절 인연이 있는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강하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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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준호가 K리그1 구단 수원FC를 통해 국내 복귀한다. 14일 입단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원FC 측에서 손준호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밝힌 가운데, 손준호 측도 14일 입단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알렸다.


수원FC는 손준호의 네 번째 프로 팀이자, 중국에서 겪은 고생을 씻어내고 재기해야 하는 중요한 팀이다. 포항스틸러스에서 2014년부터 4년간 활약하며 K리그 도움왕을 수상한 손준호는 이어 전북현대에서 3년간 뛰면서 K리그1 최고 미드필더로 확실하게 인정 받았다. 뛰는 내내 K리그1 우승을 차지했고 마지막 해였던 2020년은 K리그1 MVP까지 수상했다.


중국 산둥타이샨으로 이적한 뒤에도 초반에는 순조로웠다. 2021년 중국 슈퍼리그 등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소속팀의 대대적인 승부조작 수사 과정에서 구속수사됐고 억류가 길어졌다. 올해 초 귀국한 손준호는 전소속팀 전북에서 훈련하며 프로 복귀를 준비했다.


전북 재입단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실패했고, 새 팀을 찾아 나섰을 때 포항 시절 인연이 있는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강하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는 14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날 오후 구두합의 상태인 계약조건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돌발상황만 없다면 수원FC 선수로 합류해 20일 여름 등록기간이 열리자마자 선수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손준호(왼쪽), 조나단 로드리게스(오른쪽). 서형권 기자
손준호. 서형권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팀 훈련에도 다음주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손준호는 억류 기간에도 꾸준히 개인운동을 하며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가 변수다.


이번 시즌 수원FC는 K리그1 16라운드 현재 5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8골 2도움을 몰아치며 화제를 모으는 이승우를 비롯해 국가대표 센터백 권경원, 그밖에 윤빛가람, 이용, 정승원 등 스타 선수들이 활약이 어우러졌다. 여기에 손준호가 가세해 기존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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