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둘레길서 나이스샷…"그만하라" 항의에도 귀틀막 풀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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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둘레길에서 골프 스윙 연습을 하던 민폐 골프족의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여성이 제주 둘레길 인근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한 남성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골프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2021년에는 한 해수욕장에서도 바다를 향해 스윙 연습을 하는 남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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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칠 능력 없으면 접어야" 누리꾼 비판
제주의 한 둘레길에서 골프 스윙 연습을 하던 민폐 골프족의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여성이 제주 둘레길 인근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잔디밭 위에 선 여성이 자세를 잡고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는 하얀색 골프공이 멀리 날아가는 모습도 찍혔다.
제보자는 "최근 제주의 송악산 둘레길 인근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여성을 마주했다. 잔디밭 위에서 계속 골프를 치고 있었고, 항의해도 듣지 않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만하라'는 항의도 무시한 채 계속 공을 치는 모습을 본 제보자는 이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제보자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골프 연습을 멈추더라"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 토성에서 골프 연습하는 남성이 목격되기도 했다. 서울 풍납동 토성은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호다.
또 올해 2월에는 전남 순천의 한 초등학교 인근 사유지에서 골프를 친 남성이 목격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한 남성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골프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2021년에는 한 해수욕장에서도 바다를 향해 스윙 연습을 하는 남성도 있었다. 특히 이 남성은 피서객들이 있음에도 실제 골프공을 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은 "지나가는 가는 사람 맞으면 죽어요. 공원에서 이러지 마시고 돈 좀 들여서 배우라", "골프채가 골프장에서나 도구지, 다른 곳에서는 흉기다", "돈은 없는데 골프는 치고 싶구나?", "스크린 골프 갈 돈 없으면 골프 치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민폐 골프 연습은 다른 곳에서도 종종 벌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도 요구된다. 실제 사람들이 다니는 공원을 비롯해 공공장소에서 유사한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에 향후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한 골프 연습 스윙을 하다 적발될 경우 경범죄 처벌법이 적용돼 벌금 최대 10만원에 처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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