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환율·유가 하락 영향

이준범 2024. 6. 14.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수출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1.58로 전월(143.57) 대비 1.4% 떨어지며 수출물가지수와 나란히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지수 하락 원인을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수출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1.70(2020년 수준이 100)으로 전월(132.55) 대비 0.6% 떨어졌다.

지난 1~4월 상승하던 수출물가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세가 됐다. 농림수산품이 1.9% 상승했으나,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5.7%, 화학제품 0.4%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1.58로 전월(143.57) 대비 1.4% 떨어지며 수출물가지수와 나란히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12월 하락하다가 지난 1~4월 내내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지수 하락 원인을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5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평균 84.04달러로 전월(89.17달러) 대비 5.8%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5월 평균 1365.39원으로 전월(1367.83원) 대비 0.2% 소폭 떨어졌다.

환율과 유가 하락의 여파로 원재료는 4.0% 떨어진 광산품을 중심으로 3.7% 하락했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이 2.4%, 화학제품이 0.6% 떨어지는 등 0.3% 하락을 기록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 0.2%,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고,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0.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기계 및 장비, 화학제품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했고, 수입금액지수도 1.6% 내려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