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尹대통령 지지율 20%대 중반 회복…"동해 유전 신뢰 안 가 60%"

나주석 2024. 6. 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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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 중반을 회복했다.

동해에 상당량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여론이 55%, 잘못한 일이라는 여론이 32%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동해에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8%만 신뢰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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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22%, 한동훈 15%
대북전단살포 막아야 6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 중반을 회복했다. 동해에 상당량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14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조사원 면접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2주전 여론조사에서 21%로 취임 후 가장 낮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부정평가도 70%에서 66%로 4%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7%), 70대 이상(57%)에서만 두드러졌다. 기존에 윤 대통령의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성향 보수층이나 대구·경북 거주자, 전업주부(대다수 고령자) 등에서는 여전히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히 엇갈렸다. 이외 응답자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긍정평가한 이들은 지지 이유로 외교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이유로 꼽았는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북안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강경대응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이유 가운데 외교는 23%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조사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이외에 눈길을 끈 것은 부정평가한 이들 가운데 ‘동해 유전을 신뢰할 수 없어서’라고 밝힌 이들(2%)이 새롭게 등장했다는 점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전과 같은 30%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포인트 내려 27%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11%, 개혁신당은 4%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오세훈 서울시장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김동연 경기도지사·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 등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서는 위협적이라는 여론이 60%, 위협적이지 않다는 여론이 36%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여론이 55%, 잘못한 일이라는 여론이 32%로 나타났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의 빌미가 되고 있는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60%, 막아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30%였다.

내년 의대 입시 정원을 확대한 것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라는 응답이 66%, 잘못된 일이라는 여론이 25%로 나타났다. 현재의 의료 사태에 대해 정부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38%, 의사들 책임이 더 크다는 여론은 48%였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동해에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8%만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은 60%였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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