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첫 정례회 구정질문서 각종 주문⋅제안 쏟아져

대전대덕구의회는 14일 정례회 3차본회의를 열고 구정질문을 벌였다. (왼쪽부터 박효서 부의장⋅조대웅⋅이준규⋅전석광⋅김기흥⋅양영자⋅유승연 의원). 대덕구의회

대전 대덕구의회가 지역 발전과 구민 복리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민생 관련 각종 제언을 쏟아냈다.

대덕구의회는 14일 오전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열고 김홍태 의장을 제외한 의원 7명 전원이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박효서 의원은 대덕구 대표 축제인 ‘대덕물빛축제’의 추진 사항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며 기존 축제와의 차별화 전략과 대덕물빛축제만 갖는 차별화⋅핵심 콘텐츠인 '킬러콘텐츠' 마련을 주문했다. 

조대웅 의원은 젊은 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된 '신탄진청년주택'의 인접 건축물과 관련해 일조권 침해, 상가건물로서 유리한 환경 등을 들어 해당 건축물의 건축 인·허가 과정에 아수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규 의원은 성황리에 긑난 '대덕거리 맥주페스티벌'과 관련해 지역 문화자원 등과 연계된 소규모 브랜드로 이뤄진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며 관련 정책 마련과 재정 지원을 요구했다.

전석광 의원은 대덕구 신청사 등이 들어설 연축지구를 ‘제2대덕특구’로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낙후된 대덕구 동북권의 획기적 변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꾀해야 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김기흥 의원은 막대한 신청사 건립 비용 등을 고려해 한정된 자원을 우선순위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분해야 하고 중‧장기적 시각에 맞춰 재정운용 계획을 설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영자 의원은 지역 관급공사 하자 발생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고 완공 후 다량의 부실이 발생할 시 설계·감리·시공 중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고 책임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연 의원은 장기 방치된 빈집에 대해 '빈집 활용 사업'이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인구 유입, 관광 명소화 효과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종합적인 사업 추진 전략과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홍태 의장은 "구정질문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집행부와 수시로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 구민들의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