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멕시코 신공장 건설...북미 시장 확대나섰다
두산밥캣이 급증하는 북미 시장 건설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신공장을 짓는다. 두산그룹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소형 로더 생산공장 착공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맞댄 요충지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와 숙련된 인력도 갖춰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특히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는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멕시코의 산업 수도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는 기아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모여있다.
두산밥캣은 4000억원을 투자해 6만5000㎡ 규모의 공장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두산밥캣의 스테디셀러인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한다. 멕시코 신공장이 가동되면 두산밥캣의 북미 시장 로더 제품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약 20%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밥캣의 글로벌 생산 거점 또한 기존 한국, 미국, 독일, 인도, 중국을 포함해 8개국으로 확대된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멕시코 신공장은 최대 수요처인 북미시장을 포함해 두산밥캣 제품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며 두산밥캣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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