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의 걷기혁명”…대형공원·서울아레나·둘레길 잇는 21km 산책로 내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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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가 도봉산 서울둘레길 21코스와 중랑천, 초안산, 쌍문근린공원, 창동 서울아레나를 통과해 다시 서울둘레길을 잇는 21.3km 규모의 순환 산책로를 내년까지 완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언석 구청장은 "내년에 도봉 둘레길 2.0이 최종 완성되면 도봉산 둘레길부터 향후 창동에 들어설 K팝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까지 도보로 연결돼 도봉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이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산림문화시설의 끝판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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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골 녹색복지센터 등 체험시설 늘리고
전 구간 CCTV 설치해 안전 책임져
도봉 둘레길 2.0 사업 내년 완성
서울 도봉구가 도봉산 서울둘레길 21코스와 중랑천, 초안산, 쌍문근린공원, 창동 서울아레나를 통과해 다시 서울둘레길을 잇는 21.3km 규모의 순환 산책로를 내년까지 완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3일 도봉동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도봉 둘레길 2.0’ 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도봉 둘레길 2.0’은 오 구청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자연환경과 생태를 보존하면서 주요 길목마다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전 구간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활력 있고 안전한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도봉구는 서울둘레길 2.0과 연계해 기존의 도봉산에만 국한된 둘레길을 탈피하고 대형공원과 중랑천을 잇는 신감각의 둘레길로 재편하기 위해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중랑천 제방길 데크로드’ 1단계 구간을 완성했다. 구는 2년여의 공사를 통해 노원교~창도초등학교의 약 1.7km 구간을 맨발길인 마사토길로, 이 중 도봉서원아파트 104동부터 116동까지 약 600m 구간을 황톳길로 조성해 ‘걷고 싶은 길’로 완성했다. 황톳길 구간은 최근 맨발걷기 열풍에 힘입어 주민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구는 현재 중랑천 데크로드 2단계 공사와 수변 테라스 카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초안산과 쌍문공원에는 무장애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등산로 안전을 위해 둘레길 주변 전 구간에는 CCTV를 설치한다.
체험공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도봉산자락 아래 무수골 일대에 산림치유 공간인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와 ‘명상의 숲’을 완성했다. 이 시설은 연면적 827㎡에 지상 1층, 2개 동 규모로 건강측정실, 편백체험실, 향기치유실, 차 명상실 등을 운영한다. 올 7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녹색복지센터와 함께 연산군묘 주변에 조성한 ‘한글역사문화마당’, 현재 추진 중인 ‘서울 창포원 재조성사업’과 ‘중랑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등이 완료되면 도봉 둘레길 체험시설이 확대될 전망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내년에 도봉 둘레길 2.0이 최종 완성되면 도봉산 둘레길부터 향후 창동에 들어설 K팝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까지 도보로 연결돼 도봉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이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산림문화시설의 끝판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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