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어깨 나란히"...시총 1조달러 주인공될 '이곳'

홍성진 2024. 6.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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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급등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브로드컴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며 "브로드컴이 앞으로 엔비디아와 나란히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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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급등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브로드컴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며 "브로드컴이 앞으로 엔비디아와 나란히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BofA는 브로드컴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기존 1,680달러에서 2,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브로드컴이 향후 34% 가까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벡 아리아 BofA 전략가는 "새로운 목표가는 브로드컴의 두 자릿수 주당순이익(EPS),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회사의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 등을 감안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로드컴 칩 수요가 인공지능(AI)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스마트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브로드컴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EPS와 매출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올해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500억 달러에서 51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10대 1 주식 분할도 예고했다.

CNBC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은 약 6,930억 달러다. BofA의 전망대로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할 경우 브로드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날 브로드컴은 전장 대비 12% 급등한 1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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