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 SM에 정산금청구소송으로 맞선다

류지윤 2024. 6.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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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매출의 10% 로열티'를 두고 갈등을 빚는 그룹 엑소의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을 상대로 계약을 이행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첸백시 측이 정산금청구소송으로 맞섰다.

첸백시 소속사 INB100는 14일 "지난 12일 SM이 저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SM이 유통수수료 5.5%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매출액 10%를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행위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SM의 입장이 무엇인지 다시금 질문했다. 또한 그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매출액의 10% 대신 SM의 음원 등 자산, 그리고 성명에 대한 사용료는 지급하는 합의안도 적극적으로 제안했는데, SM은 이를 무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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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매출의 10% 로열티'를 두고 갈등을 빚는 그룹 엑소의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을 상대로 계약을 이행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첸백시 측이 정산금청구소송으로 맞섰다.

첸백시 소속사 INB100는 14일 "지난 12일 SM이 저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SM이 유통수수료 5.5%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매출액 10%를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행위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SM의 입장이 무엇인지 다시금 질문했다. 또한 그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매출액의 10% 대신 SM의 음원 등 자산, 그리고 성명에 대한 사용료는 지급하는 합의안도 적극적으로 제안했는데, SM은 이를 무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SM은 저희의 협상안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없이, 곧바로 법적 대응이라는 무시무시한 칼을 뽑아 들었다. SM이 먼저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는 작년의 협상 과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적극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첸백시 측은 "저희는 늘 의문을 가졌던 정산에 관하여, SM에 대해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라며 "해당 소송 절차를 통해 법과 전속계약이 정한 회계자료와 정산자료를 제공받아 저희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겠다. SM의 정산 시스템이 올바르지 않다는 점도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또 전속계약의 불공정성에 대하여 공정위 제소를 통하여 정당한 법의 판단을 받겠다"라고 SM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향해서는 "항상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시고 늘 행복만 받으셔야 하는 팬 분들께, 작년과 같은 문제로 불안감과 실망감을 안겨 드려서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이다.앞으로 입장문을 최소화하고,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저희는 여러분들과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첸, 백현, 시우민으로 남을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또 다시 필요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SM이 지난해 합의한 카카오 음원음반 유통 수수료 5.5%를 불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SM이 첸백시 개인 활동에 대한 매출 10%도 부당하게 요구했으며, 기존 정산 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M 측은 “사태의 본질은 차가원 회장과 MC몽의 템퍼링이다"이라고 반박하며 이어 SM은 첸, 백현, 시우민을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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