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2타 차 공동 2위…‘한국 첫 승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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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이 올해 첫 한국인 우승자가 될까.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4타를 잃고 공동 133위(4오버파 76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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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 14개 대회 연속 ‘무관 부진’
앨리슨 리 선두, 헨더슨과 시간다 공동 2위
안나린이 올해 첫 한국인 우승자가 될까.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1월 LPGA투어가 개막한 이후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까지 1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합작하지 못했다. 16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던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이다.
안나린은 첫 홀인 10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뒤 14, 17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2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평균 263야드의 장타를 동력으로 삼았다. 그린도 세 차례만 놓칠 정도로 정교한 아이언 샷을 뽐냈다. 선두와는 2타 차, 충분히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 안나린은 2022년 LPGA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은 없다. 지난 4월 T-모바일 매치 플레이 공동 3위,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6위 등 올해 두 차례 ‘톱 10’에 올랐다.
앨리슨 리(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2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65타)을 접수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한국은 김인경 공동 11위(4언더파 68타), 최혜진과 전지원, 이정은5가 공동 22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는 지난 3월 말 포드 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 만에 복귀해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공동 68위(이븐파 72타)에 그쳤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4타를 잃고 공동 133위(4오버파 76타)까지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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