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이렇게 깎아치네…"뮌헨 선수+코치 수준 높아, 1년이 즐거웠다"

나승우 기자 2024. 6. 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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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돌아보며 선수단과 초지진의 높은 수준에 즐거웠다고 밝혔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라고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평가한 케인은 "뮌헨 같은 팀에서 뛰는 건 선수들을 발전시킨다. 선수들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매 경기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매 경기 압박 속에 뛰는 뮌헨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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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돌아보며 선수단과 초지진의 높은 수준에 즐거웠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맥스에 따르면 케인은 14일(한국시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뮌헨에서의 경험이 유로 2024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라고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평가한 케인은 "뮌헨 같은 팀에서 뛰는 건 선수들을 발전시킨다. 선수들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매 경기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매 경기 압박 속에 뛰는 뮌헨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수준과 코치진의 자질도 중요하다. 그들은 정말 높은 수준이었고, 매우 즐거웠다"라며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코치진과 함께 해 시즌 내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거의 한 평생을 바쳤던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우승컵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케인이 프로 데뷔하기 한참 전인 2007-08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한 이후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자연스레 케인 또한 우승컵을 만져볼 기회가 없었다.

득점왕, 구단 최다 득점 등 개인 기록은 훌륭했지만 정작 우승컵이 없었던 케인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뮌헨으로 향했다. 뮌헨에서도 엄청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거머쥐며 개인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케인은 뮌헨 소속으로 리그 36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골을 넣어 킬리안 음바페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넣은 케인은 세루 기라시, 음바페, 앨랑 홀란 등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유럽 리그 통합 득점왕 성격의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차지했다.

다만 뮌헨에서도 트로피가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케인이 오기 전까지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뮌헨은 무패 우승을 기록한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왕좌를 내줬다. 심지어 2위도 아닌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하며 뮌헨에서도 무관에 그쳤다.

그러나 케인은 토트넘과 비교해 더욱 수준 높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던 것이 즐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즐비해 매 경기 많은 압박감을 받지만 그만큼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게 케인의 주장이었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완전히 다른 경기장에서, 완전히 다른 팀을 상대로 플레이 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라며 "일부 경기장 분위기도 내가 경험해 본 것 중 최고였다'고 분데스리가에서의 첫 시즌을 되돌아봤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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