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필름, 국내 최초 컬러레지스트리 평택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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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후지필름 그룹의 자회사인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가 국내 최초의 이미지 센서용 컬러 레지스트(감광재료) 평택공장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평택공장은 일본에서 수입해 국내 반도체 회사에 공급 중인 컬러 레지스트를 한국에서 제조·공급하기 위해 지은 국내 최초의 컬러 레지스트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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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후지필름 그룹의 자회사인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가 국내 최초의 이미지 센서용 컬러 레지스트(감광재료) 평택공장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장은 경기 평택시 오성 외국인투자전용지역 내 건립됐다.
후지필름 그룹은 일본과 대만에서 이미지 센서에 사용되는 컬러 필터 제조에 필요한 컬러 레지스트를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다. 이미지 센서란 카메라 렌즈에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의 일종이다.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로봇, 드론 등의 전자기기에 활용된다.
평택공장은 일본에서 수입해 국내 반도체 회사에 공급 중인 컬러 레지스트를 한국에서 제조·공급하기 위해 지은 국내 최초의 컬러 레지스트 공장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컬러 레지스트는 삼성전자 등 국내 이미지센서에 공급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9%의 점유율로 소니(54%)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 국내 반도체 회사에 전량 공급돼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평택시 협조를 받아 후지필름의 공장 건물 취득세 75%를 감면하는 등 공장 설립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준공식에서 "후지필름 평택공장은 외국인 투자 기업의 국내 투자 결정 이후 사후관리까지 어우르는 정부의 전 주기적인 외국인 투자 지원을 보여주는 대표사례"라며 "정부는 외자투자 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밀착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장 준공식에는 고토 테이이치 후지필름 홀딩스 사장, 이와사키 테츠야 후지필름 전자재료 사업부장, 코바야시 시게키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사장, 이제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CTO), 정장선 평택시장, 이병진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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