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후계자 후보" 런던 토박이 유망주, 토트넘이 아니라 빌라로 간다… '유벤투스 새 우수고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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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딱히 쓸 생각 없었던 선수들을 패키지로 묶어 애스턴빌라로 이적시키고, 대신 주전급 미드필더를 받아 온다.
빌라로 가는 선수 중에서는 토트넘홋스퍼의 영입 목표로 거론된 적 있는 새뮤얼 일링주니어가 포함된다.
14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한 현지 소식통들은 유벤투스와 빌라의 맞교환 형식 거래가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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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가 딱히 쓸 생각 없었던 선수들을 패키지로 묶어 애스턴빌라로 이적시키고, 대신 주전급 미드필더를 받아 온다. 빌라로 가는 선수 중에서는 토트넘홋스퍼의 영입 목표로 거론된 적 있는 새뮤얼 일링주니어가 포함된다.
14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한 현지 소식통들은 유벤투스와 빌라의 맞교환 형식 거래가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빌라의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 도글라스 루이스를 노려 왔다. 루이스의 이적료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2,000만 유로(약 260억 원)에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와 공격수 일링주니어를 더해 보낸다.
두 팀은 '윈윈' 거래를 꿈꾼다. 티아구 모타 전 볼로냐 감독을 선임하면서 야심차게 체질개선에 나선 유벤투스는 확실한 주전급 중앙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루이스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빌라가 4위에 오르는 데 큰 기여를 한 미드필더다. 브라질 국가대표에서도 활약 중이다. 빌라 입장에서는 활동량 많은 멀티 플레이어 맥케니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전술과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되며, 일링주니어도 육성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관심을 모았던 21세 유망주 일링주니어의 행선지도 가닥이 잡혔다. 일링주니어는 이탈리아 팀 소속이었지만 원래 런던 토박이고, 첼시 유소년팀에서 17세까지 축구를 배우다가 이적했기 때문에 잉글랜드 적응을 걱정할 필요 없다. 원래 공격력이 좋고 저돌적인 2선 자원이며 토트넘이 노렸기 때문에 당시 기준으로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당시 감독이 많이 투입하지 않으면서도 임대불가 방침을 세운 선수였기 때문에 가끔이나마 1군 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이때 측면 미드필더, 측면 수비도 경험했다.
아직 프로에서 보여준 건 많지 않지만 2022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했을 때 멤버라 잉글랜드에서는 여전히 기대가 컸다. 당시 동료 중 현재 토트넘 선수는 데인 스칼렛, 빌라 선수는 애런 램지, 첼시의 카니 추쿠에메카 등이 있었다.
유벤투스는 루이스에 이어 공격 강화를 위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탁월한 실력을 널리 인정 받는 잉글랜드 대표 출신 윙어지만 데이트 폭력 사건 이후 PL에서는 뛰기 힘들어진 상태다. 실력에 비해 이적료가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징계 및 부진으로 유럽대항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며 이적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교적 싼 선수 위주로 노리고, 선수 맞교환을 추로 진행해야 한다.
여기에 현재 연봉은 맥케니보다 루이스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케니는 이미 독일 샬케04에서 인정받은 상태로 유벤투스에 넘어왔기 때문에 당시 연봉이 더 높게 책정됐다. 루이스의 연봉이 이적 과정에서 오르더라도 맥케니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일링주니어의 연봉을 덜어낼 수 있는 셈이다.
그동안 유벤투스의 우수고객은 토트넘이었다. 유벤투스 출신인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의 영향력 아래 이탈리아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는데 데얀 쿨루세프브키, 로드리고 벤탕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유벤투스를 거친 선수들의 영입 성공률이 높은 편이었다. 이제 새로운 우수고객으로 빌라가 떠오를 듯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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