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양식품, 업종내 차별적 성장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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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4일 삼양식품에 대해 업종 내 차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삼양식품은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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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4일 삼양식품에 대해 업종 내 차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높은 수출의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전사 매출총이익률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양식품은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호조가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수출 호조는 중국 온라인 채널 정상화 ,미국·유럽 메인스트림 채널 및 아시안 마트 입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미국·유럽 수요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과거 대비 중국의 계절적 수요 변동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가적인 ASP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타지역 대비 물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ASP가 상대적으로 높고 라면과 같은 저가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미국과 유럽의 매출 비중 증가, 유통 채널 수 증가에 따른 협상력 상승 등의 효과에 힘입어 추가적인 ASP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밀양 2공장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세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생산능력은 내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 판매량 기준으로 40% 정도 상향될 예정"이라며 "밀양 2공장 증설 이후 ASP가 높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신규 유통 채널 확대 및 현지 판매 법인 설립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공장 완공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은 생산능력 증가율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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