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석사' 감독이 온다… 사힌이 기대되는 이유, 선수시절 전술 천재+명장들의 노하우 흡수+꾸준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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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팀들이 '나만의 사비 알론소'를 갖고 싶어서 젊은 지도자를 선임한다.
사힌 코치는 선수 시절 감독의 지시를 빠르게 흡수하는 두뇌를 지녔을 뿐 아니라 훈련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갖고 메모해가며 공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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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수많은 팀들이 '나만의 사비 알론소'를 갖고 싶어서 젊은 지도자를 선임한다. 그 중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신임 감독이 유력한 누리 사힌 코치는 유독 큰 기대를 받는 인물이다.
1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결별했다. 테르지치 감독의 자진사임 의사를 구단이 받아들였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 후임으로 가장 유려한 인물이 사힌 코치다.
선수 시절 도르트문트 유소년팀 출신이었던 사힌은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천재 미드필더로 각광 받는 유망주였다. 프로 데뷔 당시 16세 11개월에 불과한 나이로 당시 리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17세 82일에 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가져갔다. 지금은 도르트문트 후배 유수파 무코코가 깬 기록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10-2011시즌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을 때 주전 멤버였다. 이후 레알마드리드, 리버풀 등 해외 구단 도전은 잦은 부상으로 실패했지만 도르트문트로 돌아와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경력을 이어갔다. 혈통을 따라 튀르키예 대표를 택했고 선수 시절 막판과 지도자 생활 초반은 튀르키예에서 경험을 쌓았다.
도르트문트가 지난 2023-2024시즌 전반기에 심각한 부진과 더불어 테르지치 감독과 베테랑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까지 퍼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후반기 한결 나아진 행보 끝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오른 건 지난해 12월 선임된 사힌 코치 덕분이라는 관측이 여러 차레 이어지곤 했다.
이미 도르트문트 라커룸의 '실세'였던 사힌 코치가 지휘봉을 이어받는 건 자연스럽다. 사힌 코치는 선수 시절 감독의 지시를 빠르게 흡수하는 두뇌를 지녔을 뿐 아니라 훈련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갖고 메모해가며 공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도르트문트에서 접한 열정적인 클롭, 전술적인 투헬에게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당시 주제 무리뉴 레알마드리드 감독도 겪었다.
사힌은 선수 시절 우승보다 준우승 경력이 많은 편인데 더 발전해야 한다는 갈증을 축구계에서 풀지 못해 현역 선수였던 2018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경영대학원에 등록해 공부를 이어가기도 했다.
당시 사힌과 더불어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등록한 유명 선수 출신으로는 에드빈 판데르사르, 마리오 멜히오트, 카카, 다니 아우베스도 있었다. 이들 중 판데르사르는 일찌감치 감독이 아닌 축구 행정가의 길을 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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