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록 단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었는데"…한·미 400홈런 박병호, 이제 KBO 400홈런 조준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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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의 다음 목표는 KBO 리그 400홈런이다.
박병호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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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의 다음 목표는 KBO 리그 400홈런이다.
박병호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삼성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부터 박병호는 큼지막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포(시즌 8호)를 쳤다. 동시에 이 홈런으로 한·미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05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병호. 이날 전까지 KBO리그에서 387홈런을 쳤고, 메이저리그에서 12홈런을 때려 총합 399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홈런이 400번째 값진 홈런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뒤 "박병호의 한·미 400홈런을 축하한다. 그의 홈런과 함께 팀이 승리하면서 더 빛이 나는 것 같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훈선수로 꼽힌 박병호는 "한·미 통산 400홈런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며칠 전에 '(한·미 400홈런까지)하나 남았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알고 있었다. 오늘(13일) 홈런을 쳤을 때 특별한 마음은 없었다. 더그아웃을 들어왔는데, 구자욱이 꽃다발을 건네줘 1차로 감동했다. 또 이닝 중간(2회말이 끝난 뒤) 양 팀에서 축하해줘 정말 고마웠다. 삼성에 짧게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또 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이런 기록이 달성돼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 타자답게 KBO 리그 홈런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박병호. 그는 KBO 리그 400홈런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380홈런으로 20개만 더 치면,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최정(SSG 랜더스)에 이어 역대 3번째 KBO 리그 400홈런 타자가 될 수 있다.
홈런에 관한 목표를 묻는 말에 박병호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 20개를 치면, 400홈런을 달성했다. 그전까지는 단 한 번도 개인 기록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 개인 기록으로는 400홈런이 내 마지막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박병호는 시즌 중반 KT 위즈를 떠나 삼성으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삼성은 장타력을 겸비한 오른손 타자가 부족했는데, 그 빈자리를 박병호 영입으로 채울 수 있었다. 반대로 박병호도 삼성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팀에 합류한 뒤 14경기에서 벌써 5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그 중 4개가 삼성의 홈인 라이온즈파크에서 터졌다.
박병호는 "라이온즈파크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건 사실이다. 심리적으로 조금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구장이다. 홈경기를 할 때 장타가 많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홈런 타자 박병호는 홈런도 좋지만, 컨택 능력에도 신경 쓰리라 다짐했다. 그는 "솔직히 타율을 많이 올리고 싶다. 그래서 안정적인 타격을 하고 싶지만, 아직 잘 안 된다. 계속 경기를 나가는 것이 내가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더 노력해서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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