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우리 동네 홍반장을 아시나요”… 소외 계층 해결사 역할 ‘톡톡’

김용권 2024. 6. 1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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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운영 중인 '우리 동네 홍반장'이 지역내 독거노인과 소외 계층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해결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이정래 군산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계장이 '우리 동네 홍반장'을 소개했다.

이석기 군산시 복지정책과장은 "우리 동네 홍반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소중한 노력으로,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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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생활 돌봄 복지서비스… 형광등 교체, 짐 옮기기 등 지원
이정래 군산시 희망복지지원계장이 지난 10일 복지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된 '우리 동네 홍반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운영 중인 ‘우리 동네 홍반장’이 지역내 독거노인과 소외 계층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해결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 동네 홍반장은 찾아가는 생활 돌봄 복지서비스의 하나다. 각 읍·면·동에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마을의 손재주 있는 사람들을 활용,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업을 펴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해 5월 나운2·3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 홀로 사는 노인 등 110가구에게 형광등 교체, 출입문 건전지 교체 등 일상 속의 불편함을 해결해 줬다. 시는 이에 대한 반응이 좋자, 올해 27개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했다.

‘홍반장’은 마을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이웃 간의 상호 돌봄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수도꼭지 교체, 못 박기 등 간단한 수리부터 짐 옮기기, 커텐 달기, 빨래 건조대 줄 교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보일러와 가전제품 수리, 지붕 누수와 방수작업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하거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는 주거수리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인테리어를 목적으로 한 전등과 인터폰 교체 등도 뺐다.

‘홍반장’은 올해 들어 5월 말 기준 홀로 사는 노인 등 210가구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해 줬다. 이후 주민 스스로 지역 내 생활 밀착 문제 해결을 통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책은 지난 10일 전북특별자치도 ‘복지 사각지대 제로를 위한 실천 다짐대회’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이정래 군산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계장이 '우리 동네 홍반장'을 소개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서비스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석기 군산시 복지정책과장은 “우리 동네 홍반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소중한 노력으로,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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