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페스타' 불만 속출 '심각'…하이브 요목조목 반박 "문제점 대비" (엑's 이슈)[종합]

김예나 기자 2024. 6. 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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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024 FESTA(페스타)'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속출하는 가운데, 아쉬운 운영 및 스태프 관리 부족 문제에 대해 하이브 측이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 '2024 FESTA'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다양한 전시, 체험 행사 및 야외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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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종합운동장, 김예나 기자) 방탄소년단 '2024 FESTA(페스타)'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속출하는 가운데, 아쉬운 운영 및 스태프 관리 부족 문제에 대해 하이브 측이 입장을 내놓았다. 

'2024 FESTA(페스타)'가 13일 서울종합운동장 풋살장과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BTS)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날인 만큼, 현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수많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 '2024 FESTA'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다양한 전시, 체험 행사 및 야외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뜨거운 태양 아래 한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진행된 이번 야외 행사는 온열질환자 발생 이슈로 이어지면서 잡음이 일었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 부스를 찾아 휴식을 취한 인원이 약 50명 이상이라고. 관계자는 응급 부스를 찾는 온열질환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거나,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온열 환자가 50명 발생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온열 부스에서 물을 받거나 선풍기를 이용하는 등 단순 방문을 목적으로 찾은 인원은 약 60명이다. 구급차로 병원에 이동한 사람은 한 명이었다. 온열 환자는 아니었고, 다른 이유로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2024 FESTA'를 위해 준비하기로 예정된 구급차는 2대였으나 실제 현장에는 한 대만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돈을 절약하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행사 규모와 무더위 등의 날씨를 감안한 운영 규정을 수립해 이행했다. 행사 전날 소방과 경찰 동행 하에 전문 안전팀과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외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대비하기 위해 구급차와 양호 공간 등을 준비했다"고 선을 그었다. 

또 현장에서 만난 스태프는 교대 시간 없이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일정이라며 힘들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하이브 측은 "모두 표준근로시간에 맞춰서 근무"한다면서 "아르바이트 인력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 관리 하에 휴게 시간을 보장한다. 슈퍼바이저가 지속적으로 관리 및 휴식을 권한다"라고 일축했다. 

온라인 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현장 스태프의 부족한 자질이나 인력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서는 "행사 전날 아르바이트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 교육을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수많은 인파로 인해 현장 대기가 길어지는 상황과 이에 대한 후속 대응에 대한 아쉬움을 꼽자 하이브 측은 "대기줄이 길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즉각 X(트위터)를 통해 공지를 올렸다. 현장에서 가용 가능한 운영 인력을 최다로 투입, 대기줄 정리 및 그늘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 상황에 맞는 안전 및 해산 메시지를 추가해 스크린을 통해 롤링했다"고도 밝혔다. 

사진=김한준 기자, 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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