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2배가 되는 개인 투자용 국채, 오늘부터 청약
오는 20일 첫 발행을 시작하는 개인 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 노후 대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취지의 저축성 상품이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 복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년물과 20년물로 구성되는데 이달에는 10년물 1000억원과 20년물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연간 발행 한도는 1조원 규모다.
1년에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국채의 만기 수익률은 10년물이 44%(세후 37%), 20년물이 108%(세후 91%)다. 20년물 국채를 최대 1억원 구입하면 20년 만기 후 2억원이 되는 셈이다.
분리 과세 혜택도 큰 장점이다. 만기 때 받을 이자 소득이 종합 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15.4% 별도 세율(지방소득세 포함)로 분리 과세한다. 분리 과세는 매입액 2억원까지 적용되며 이 한도를 넘으면 일반 과세가 된다.
단, 중도환매에 따른 불이익도 크다. 가산금리와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원금에 표면금리만 단리로 적용한 이자를 받게 된다. 선착순 접수를 하기 때문에 원하는 때에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7일까지 3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용 국채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총액이 월간 발행 한도를 초과할 경우 모든 청약자에게 300만원까지 일괄 배정하고 잔여 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웹사이트나 앱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할 수 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찬우, 방송 하차 후 ‘김호중 회사’로 수십억 벌었다 - 매일경제
- 텅 비는 골프장 국뽕 안 통한다 [정현권의 감성골프] - 매일경제
- [속보] 세브란스병원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결의” - 매일경제
- “이대로 삼성전자 넘나요?”…SK하이닉스 실적 전망 ‘후끈’ - 매일경제
- AI가 바꾸는 금융 산업 [카드뉴스] - 매일경제
- 한샘의 40대 여성 CEO, 김유진은 누구?...IMM PE의 ‘특급 소방수’ - 매일경제
- 조선미녀? 생소한데 美서 대박...매출 2000억 노리는 K뷰티 등극 [내일은 유니콘] - 매일경제
- “공짜인 척하더니”…중국 직구앱 테무, ‘테무깡’으로 소비자 기만 논란 - 매일경제
- “수익률이 무려 530%” 여의도서 회자되는 신영증권 CEO의 계산 - 매일경제
- 김호중 100억 기부?...75억이 앨범인데 처리 못해 골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