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챔스 준우승'에도 도르트문트 떠나는 테르지치… 후임은 '36세' 사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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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 테르지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이 지난 시즌 막판 보여준 인상적인 지도력에도 불구하고 자진사임으로 가는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테르지치 감독이 떠난다고 발표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2023-2024시즌 막판 유럽축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 중 하나였다.
사힌은 선수 시절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에서 시작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었던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중흥기의 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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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딘 테르지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이 지난 시즌 막판 보여준 인상적인 지도력에도 불구하고 자진사임으로 가는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테르지치 감독이 떠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에딘 데르지치는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테르지치는 2021년 DFB 포칼에서 우승했으며, 2023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준우승했고, 2024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구단에 즉시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구단은 대화를 나눈 뒤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2023-2024시즌 막판 유럽축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 중 하나였다. 도르트문트가 시즌 내내 부진했지만 UCL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가며 결승에 올랐다. 레알마드리드를 넘지 못해 우승은 실패했다.
그러나 막판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중반에는 지도력에 심각한 위기를 겪었다.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후멜스 등 노장 선수들과 충돌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덕장 계열로 평가 받았던 테르지치 감독의 장점이 다 퇴색됐다. 한 차례 위기설 뒤 순조롭게 시즌을 마무리한 듯 보였지만 이후 로이스가 먼저 떠나고, 후멜스의 이탈도 다가오는 걸로 알려지면서 위태로운 동행이었음이 드러났다.
후임 감독은 누리 사힌 코치가 유력하다. 사힌은 선수 시절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에서 시작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었던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중흥기의 일원이었다. 이후 레알마드리드, 리버풀을 거쳐 도르트문트로 돌아와 다시 활약했고 베르더브레멘, 안탈리야스포르에서 뛴 뒤 2021년 은퇴했다. 태어난 독일보다 혈통을 따라 튀르키예 대표를 택했다.
사힌은 은퇴 직후인 2021년부터 안탈리야스포르 지휘봉을 잡았고, 당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진출한 김민재와 격돌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안탈리야스포르를 떠난 사힌은 선수 시절 동료 스벤 벤더와 함께 도르트문트 코치로 부임했다. 이때부터 도르트문트가 상승세를 탄 건 사힌 코치의 지략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다가오는 2024-2025시즌도 UCL에 진출해 있다. 로이스, 후멜스 등 노장 선수들이 떠나고 리더십의 변화를 겪는 시기다.
사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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