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내 미확인 광물 매장지 5000곳… 투자·기술, 자원과 교환하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자흐스탄에는 다양한 종류의 유형 광물이 매장돼 있습니다. 아직도 5000곳 이상의 미확인 매장지들이 있습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카자흐스탄이 '광물 부국'임을 어필하며 "우리는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다양한 종류의 유형 광물이 매장돼 있습니다. 아직도 5000곳 이상의 미확인 매장지들이 있습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카자흐스탄이 ‘광물 부국’임을 어필하며 “우리는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2040년 희귀 금속에 대한 수요는 4배 증가할 것”이라며 “가공제품 생산으로 연계되는 리튬 매장지 개발에 관심을 표명하는 한국 파트너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SK에코플랜트와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기조연설 순서를 넘겨받은 윤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경제협력의 지평을 계속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원소 주기율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광물을 보유한 세계적인 자원 부국”이라고 설명한 뒤, “한국은 광물자원의 가공 기술과 함께 반도체,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수요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 탐사부터 개발, 가공, 수요산업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들 앞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전 정상회담에서 이미 광물 공급망 협력을 약속한 상태였다. 핵심광물은 양국이 협력을 약속한 분야들 중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카자흐스탄은 리튬 10만t 등 다양한 핵심광물이 다량 매장된 자원 부국이고, 한국은 광물 자원의 가공 기술이 뛰어난 국가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광물 협력에 대해 “‘투자와 기술을 자원으로 교환한다’는 실리적 공식에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핵심광물 공동탐사부터 개발, 정련과 제련, 가공까지 전(全) 주기 협력 기반이 마련된다”며 “특히 핵심광물 공동탐사 결과,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한국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차관보급으로 협력팀을 만들어서 (광물 협력)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스타나=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공의 대표, 의협회장에 “뭐 하는 사람? 말 말고 일하라”
- “임성근, 채상병 장례식도 못가게 해” 전 대대장, 인권위 진정
- 내년 3월 공매도 재개… 불법으로 50억 이상 벌면 ‘무기 징역’
- 인천공항 한복판서 테니스를?… 커플 행동에 ‘시끌’
- “이야기 들어드리고 싶어” 중년 구한 고교생 [아살세 그후]
- 빗자루 들고 환자 폭행한 보호사… “병원 일 힘들어서”
- 3호선 女승객에 다가간 ‘여장남자’…위협하며 돈 뜯어
- “우리는 포르노 중독 아니다” 분노한 아마존 부족
- 채상병 어머니 편지 “누가 흙탕물에 들어가라 했나요”
- “판사 이 여자 제정신?” 의협회장, 명예훼손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