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당수 토론 3년 만에 부활…비자금 스캔들 등 쟁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국회에서 3년 만에 당수 토론이 재개된다.
이번 당수 토론은 2021년 6월 스가 요시히데 총리 때 이후 3년 만이다.
2012년 자민당의 정권 교체 때도 당수 토론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아베 신조 당시 자민당 총재와의 당수 토론에서 "의회 해산" 언급을 한 뒤 실제 해산을 단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 안팎 퇴진 압박 커질 듯
일본 국회에서 3년 만에 당수 토론이 재개된다.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중의원(하원) 해산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당 안팎의 퇴진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여야가 당수 토론을 19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번 당수 토론은 2021년 6월 스가 요시히데 총리 때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영국의 PMQ(대총리질문)를 참조해 2000년 만들어졌다. 2012년 자민당의 정권 교체 때도 당수 토론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아베 신조 당시 자민당 총재와의 당수 토론에서 “의회 해산” 언급을 한 뒤 실제 해산을 단행했다. 해산 후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하면서 현재까지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집권한 이후에는 야당의 다당화가 진행됐지만 전체 토론 시간이 45분으로 유지되는 등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상황에 몰렸다. 2014년 여야는 매월 1회 개최에 합의했으나 이 역시 실현되지 않았다.
일본에선 기시다 총리가 당수들을 상대로 선전할 경우엔 퇴진론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퇴진론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에선 당수 토론 결과를 보고 내각 불신임안 제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더기 바글바글”…휴게소에 처참히 버려진 리트리버
- BTS 진에 ‘기습 뽀뽀’…성추행 고발건, 경찰 내사 착수
- 7년 만난 예비남편, 낙태약 먹였다… 알고보니 유부남
- 이번엔 ‘76세 이상 금지’… 호텔 헬스장 안내문
- 박세리 “아버지 빚 여러번 갚아… 더 감당 못해” 눈물
- [단독] 네이버 라인 단절 본격화… 日 지도앱 기술 협력 중단
- [포착] 평양, ‘푸틴 맞이’ 준비 완료… 초상화와 러시아 국기 내걸려
- “서사 부여 말라” “심정적 이해” 母살해범 인터뷰 논란
- 합참 “DMZ서 지뢰 폭발… 北 사상자 수십명”
- “김호중, 구속까지 될 일이냐” 팬들 눈물… 변호사 대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