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좌절시킨 은돔벨레, 결국 토트넘서 방출…"런던 최고의 클럽을 떠납니다"

권동환 기자 2024. 6. 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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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지난 2019년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기량이 떨어져 거의 활용하지 못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결국 퇴단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와 계약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은돔벨레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그냥 내보내진 못한다. 은돔벨레는 한때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유럽 최고의 재능이라고 칭찬 받을 정도로 촉망 받던 선수였지만 재능을 개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남게 됐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때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재능을 극찬 받았던 탕귀 은돔벨레가 재능을 개화시키지 못하면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탕귀 은돔벨레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미래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빈다"라며 이번 여름 은돔벨레와의 계약 기간을 조기에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여름에 영입된 프랑스 미드필더 은돔벨레는 당초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2025년 6월에 만료돼 1년 더 남아 있었지만 구단과 합의 끝에 계약 종료 시기를 앞당겨 이번 여름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은돔벨레와의 계약 해지는 이미 예고됐던 부분이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9일 "수년 간의 동행 끝에 탕귀 은돔벨레와 토트넘은 곧 우호적으로 헤어질 것"이라며 "두 당사자는 향후 며칠 내에 계약을 상호 해지하기로 합의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토트넘에서 지난 2019년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기량이 떨어져 거의 활용하지 못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결국 퇴단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와 계약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은돔벨레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그냥 내보내진 못한다. 은돔벨레는 한때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유럽 최고의 재능이라고 칭찬 받을 정도로 촉망 받던 선수였지만 재능을 개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남게 됐다. 연합뉴스

은돔벨레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으로 평가 받는 선수다. 지난 2019년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에서 6500만 파운드(약 1141억원)에 영입된 그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고 입단했다. 연봉도 팀 내 최고 수준으로 받으면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180억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됐을 때만 해도 은돔벨레는 리옹의 핵심 플레이메이커이자 프랑스 축구의 10년을 책임질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다.

유려한 탈압박과 저돌적인 전진 드리블,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패스 능력이 일품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등 유럽 강팀들을 상대로도 변함 없는 기량을 선보이며 여러 팀들이 주목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토트넘 이적 후 리옹에서 보여준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신체적으로 거친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장기인 탈압박과 전진 드리블, 패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부족한 수비 가담이 최대 약점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에서 지난 2019년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기량이 떨어져 거의 활용하지 못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결국 퇴단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와 계약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은돔벨레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그냥 내보내진 못한다. 은돔벨레는 한때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유럽 최고의 재능이라고 칭찬 받을 정도로 촉망 받던 선수였지만 재능을 개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남게 됐다. 연합뉴스

결국 전력외 선수로 분류돼 지난 2시즌 간 리옹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임대를 보냈다. 지난 시즌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컵을 들고 돌아왔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전력에서 제외됐고, 영입을 원하는 팀이 많지 않아 결국 지난해 여름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나게 됐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은돔벨레가 향한 팀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였다. 이때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가 원한다면 1500만 유로(약 224억원)에 영입할 수 있도록 영구 이적 옵션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또 토트넘의 기대를 배신했다. 그는 리그 19경기 454분 출전에 그쳤고 공식전 출전 경기 수가 26경기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도 661분에 그쳤다. 또 자기 관리에 실패해 체중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좋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기에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영구 영입할 생각이 없다. 은돔벨레는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가게 됐는데, 영입 제안을 할만한 팀이 없다고 판단한 토트넘은 손해를 감수하고 이번 여름 계약이 조기에 종료해 은돔벨레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에서 지난 2019년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기량이 떨어져 거의 활용하지 못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결국 퇴단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와 계약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은돔벨레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그냥 내보내진 못한다. 은돔벨레는 한때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유럽 최고의 재능이라고 칭찬 받을 정도로 촉망 받던 선수였지만 재능을 개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남게 됐다. 연합뉴스

결국 구단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면서 영입한 은돔벨레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도 못했고, 구단에 이적료 수익도 안겨다 주지 못하면서 토트넘의 역대급 실패작으로 남을 전망이다.

토트넘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의 퇴단이 확정됐다고 발표한 후 은돔벨레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런던 최고의 클럽에서의 모험을 마친다. 토트넘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팬들의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크게 성공할 거라 믿는다"라며 작별 인사를 보냈다.

한편 은돔벨레 방출이 확정된 후 영국 매체 '더스퍼스웹'은 "신념 없는 재능"이라며 재능을 개화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은돔벨레를 비난했다.

2019년 여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한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있는 동안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세계적인 명장들을 만났지만 기량 발휘에 실패했다. 이때 토트넘을 이끌었던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은돔벨레 재능을 인정하면서 이를 발휘하는데 노력을 쏟아붇지 않은 선수의 태도를 지적했다.

토트넘에서 지난 2019년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기량이 떨어져 거의 활용하지 못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결국 퇴단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와 계약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은돔벨레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그냥 내보내진 못한다. 은돔벨레는 한때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유럽 최고의 재능이라고 칭찬 받을 정도로 촉망 받던 선수였지만 재능을 개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남게 됐다. 연합뉴스

매체는 과거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에 대해 내린 평가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재임 시절에 "은돔벨레는 항상 보여주는 것보다 더 많은 걸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이다. 그는 재능이 너무 뛰어나 항상 더 많은 걸 기대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능의 관점, 미드필더에서의 창의성, 시야 등을 볼 때 은돔벨레는 유럽 축구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라며 "그러나 그는 나를 조금 좌절시키는 사람이다. 그는 매일 훈련과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꾸준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후임으로 임명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역시 "내 임무는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뛰도록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은돔벨레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자기 자신에게서 나와야 한다"라며 은돔벨레의 문제점으로 마음가짐을 꼽았다.

은돔벨레는 세계적인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도 인정을 받는데 실패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누누가 감독직에서 해임된 후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을 다시 정상 궤도로 되돌리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은돔벨레가 배 밖으로 던져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결국 재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은돔벨레는 한때 유럽 최고의 재능에서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해 토트넘에서 쫓겨났다. 또 막대한 이적료 영입됐음에도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남게 됐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만저만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영입하는데 쓰인 이적료만 6500만 파운드(약 1141억원)이고, 연봉도 팀 내 최고 수준으로 받으면서 토트넘은 거의 2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날리게 된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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