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국채, 청약 첫날 1260억 몰려…10년물 한도 넘어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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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첫날 1260억원의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청약 첫날 한도를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했다.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개인투자용 국채 첫날 청약 결과 국채 10년물의 경쟁률은 1.03대 1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는 10년물 3.54%, 20년물 3.4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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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다 나은 안정적 수익률, 절세 효과 영향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첫날 1260억원의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청약 첫날 한도를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익률과 절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다.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개인투자용 국채 첫날 청약 결과 국채 10년물의 경쟁률은 1.03대 1로 집계됐다. 총 1032억3500만원의 청약금액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0년물의 경쟁률은 0.23대 1로 첫날 23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는 지난 12일까지 약 2만6000개가 신설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첫날부터 예상보다 많은 청약이 이뤄졌다”며 “17일 마감일로 갈수록 청약이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달 처음 발행되는 개인 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 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가 보장하는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예금보다 나은 수익률 덕분에 개인용 국채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는 10년물 3.54%, 20년물 3.425%다. 여기에 개인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10년물과 20년물 각각 연 0.15%, 0.3%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정부는 연간 발행량으로 1조원을 배정했다. 이달엔 10년물과 20년물 각 1000억원씩 2000억원치를 발행한다. 최소 투자금액(1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살 수 있는데 개인당 연간 1억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이번에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 수익률(가산금리 포함)은 10년물 44%, 20년물 108%가 될 전망이다. 최대한도인 1억원을 매입할 경우 만기에 10년물은 1억4370만원, 20년물은 2억780만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세제 혜택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만기 때 지급하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14%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세율 최대 45%) 대상이라고 해도 개인투자용 국채 이자에 한해서는 14%의 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개인 투자용 국채는 매입 1년 후부터 중도환매가 가능한데 월별로 중도환매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환매가 돼 항상 환매가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또 개인 투자용 국채로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고 소유권 이전이 제한되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 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투자 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계획이며 이번 달 첫 청약은 1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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