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연출 "삶·죽음 경계 허무는 데 초점…관객들 만족하고 돌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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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손진책 연출이 작품의 연출 의도에 대해 전했다.
손진책 연출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어보자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서 "연극이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두렵고 때로는 공포에 직면할 정도다. 항상 완성도를 향한다. 끝이 없지만 완성도를 향해 나아가는게 창작의 세계다. 공연 하는 동안에 완성도가 스스로 생기도록, 좋은 작품이 되도록, 관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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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학로, 이창규 기자) '햄릿' 손진책 연출이 작품의 연출 의도에 대해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연극 '햄릿'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강필석, 이승주, 이호재, 전무송, 박정자, 손숙, 손진책 연출 등이 참석했다.
'햄릿'은 2016년 초연, 2022년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았으며 앞선 시즌에 이어 손진책 연출이 세 번의 시즌을 모두 맡았다. 이번 '햄릿'은 대극장 연극의 활성화와 순수예술 연극의 미래를 위해 연극계 전체가 뭉쳐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이날 안무를 맡은 전영두 감독은 "손진책 연출께서 죽은 자와 산 자의 경계 없이 만들겠다고 하셔서, 거기에 어떤 영감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고, 낮과 밤 사이, 산 자가 죽은 자를 어떻게 위로하는지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사나 예배를 드리고 나면 마치 돌아가신 할아버님이나 아버지가 위로를 해주신 것 같은 기억들을 움직임으로 만드는 데 영감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극은 말이 잘 전달되어야 하지 않나. 말이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것들, 말이 아닌 순간이라던가 말이 되면 안 되는 것들 등이 말을 만났을 때 인물을 짐작하거나 감정을 깊이 느끼게 할 만한 것들 일관성을 얻을 수 있는 움직임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손진책 연출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어보자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서 “연극이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두렵고 때로는 공포에 직면할 정도다. 항상 완성도를 향한다. 끝이 없지만 완성도를 향해 나아가는게 창작의 세계다. 공연 하는 동안에 완성도가 스스로 생기도록, 좋은 작품이 되도록, 관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햄릿'은 지난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신시컴퍼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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