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토트넘 우승 효과 누리러?' 로메로, 음바페·엔드릭 잇는 레알 이적설

김희준 기자 2024. 6.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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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알은 토트넘 스타 로메로 이적을 원한다. 킬리안 음바페와 엔드릭 영입을 마치고 수비를 강화하는 쪽으로 초점을 옮겼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수비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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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중앙,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알은 토트넘 스타 로메로 이적을 원한다. 킬리안 음바페와 엔드릭 영입을 마치고 수비를 강화하는 쪽으로 초점을 옮겼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수비 자원이다. 올 시즌 부임해 주장단에 포지션 핵심 선수를 배정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 손흥민을 주장으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수비수 로메로를 부주장으로 선임했다.


올 시즌 토트넘 수비라인을 보면 쉽사리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이다. 레프트백 주전이었던 데스티니 우도기는 토트넘에서 실질적인 첫 시즌이었다. 라이트백 주전으로 나선 페드로 포로는 당시만 해도 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시즌 내내 빼어난 활약을 보인 미키 판더펜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신입생이었다. 2021-2022시즌부터 줄곧 토트넘에 있던 로메로가 주장 완장에 가장 걸맞은 선수였다.


로메로는 다혈질적인 성격과 플레이 스타일로 카드를 자주 수집하는 걸 제외하면 토트넘 후방을 든든히 지키는 선수였다. 판더펜과 함께 빠른 발과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역습을 미연에 끊어내거나 후방 커버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이따금 세트피스 상황에서 멋진 득점으로 토트넘에 소중한 승점을 선사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을 바깥에서도 실력은 월등했다. 로메로는 2020년대 아르헨티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4 코파 아메리카 소집 명단에도 포함돼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레알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두루 두각을 드러낸 로메로 영입을 통해 후방을 더욱 안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금도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데이비드 알라바 등 훌륭한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밀리탕과 알라바가 모두 부상당하며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중앙수비로 세울 정도로 센터백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만능 수비 자원인 나초 페르난데스까지 떠나며 센터백 보강이 필수가 됐다.


'ESPN'에 따르면 레알은 이미 로메로의 에이전트와 접촉했으며, 로메로 역시 레알 합류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이 로메로 영입에 성공한다면 음바페, 엔드릭으로 고심이 깊었던 공격수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이어 센터백까지 보강하며 더욱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할 걸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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