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햄릿' 통해 이승주·루나라는 배우 탄생…보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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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손숙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연극 '햄릿'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4역을 맡은 손숙은 "저희는 '햄릿'이라는 공연을 통해 보람을 느낀다. 지난 2022년 공연 때에는 강필석이라는 배우를 탄생시켰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이승주와 루나라는 배우를 탄생시킨 게 아닌가 싶어 굉장히 큰 보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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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학로, 이창규 기자) '햄릿' 손숙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연극 '햄릿'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강필석, 이승주, 이호재, 전무송, 박정자, 손숙, 손진책 연출 등이 참석했다.
'햄릿'은 2016년 초연, 2022년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았으며 앞선 시즌에 이어 손진책 연출이 세 번의 시즌을 모두 맡았다. 이번 '햄릿'은 대극장 연극의 활성화와 순수예술 연극의 미래를 위해 연극계 전체가 뭉쳐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배우 4역을 맡은 손숙은 "저희는 '햄릿'이라는 공연을 통해 보람을 느낀다. 지난 2022년 공연 때에는 강필석이라는 배우를 탄생시켰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이승주와 루나라는 배우를 탄생시킨 게 아닌가 싶어 굉장히 큰 보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전날 관객들 앞에서 첫 선을 모인 이승주는 "어제 첫공을 했는데, 아직 정신이 없다. 오늘 공연까지 해봐야 어떤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1역의 박정자는 "오늘 같은 날은 굉장히 쑥스럽고 더 떨린다. 연출이 객석에서 봤을 때 템포가 느려졌다고 했을 때 저희도 동시에 느꼈다"고 소감을 전한 뒤 "연극은 항상 라이브다. 찍어서 돌려볼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르기 때문에 매번 새롭게, 매번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연극의 숙명이고 배우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햄릿'은 지난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신시컴퍼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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