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목)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안철수 "'대북송금 추가 기소' 이재명, 정계 은퇴해야" 등

이정희 2024. 6.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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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대북송금 추가 기소' 이재명, 정계 은퇴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4선)이 검찰로부터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혐의 관련으로 추가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계에서 은퇴해야 되는 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 본인의 방북을 위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알았든 몰랐든 간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은퇴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인의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이번 기소로 재판이 4건으로 늘어난 이 대표를 향해 "일반 국민처럼 어떤 특권도 없는 위치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소설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당당하게 정말 웃는 낯으로 재판에 출석하시면 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9년 6개월의 선고를 받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 대표의 측근 아니냐"라며 "어떻게 부지사가 (이재명 당시) 도지사 모르게 어마어마한 돈을 북한에 넘겼겠느냐"라고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차기 당권에 도전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엔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당을 위해, 지지자와 국민을 위해 좋은 선택인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가 내 정치적인 소명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그 문제가 제일 크다"며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독식을 앞세워 국회에서 일방적인 독주에 시동을 걸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안 의원은 "참담한 심정이다. 민주당에서 시한을 정했다고 우리들이 거기에 그냥 끌려갈 수는 없다"며 "상임위보다는 힘은 없겠지만 특별위원회를 통해서라도 민생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민심을 얻는 일들을 계속하다 보면 결국 민주당에서도 적절한 타협안을 내놓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례적인 6월 무더위…13일 서울 최고 32.5℃, 남부지역 폭염특보

13일 서울의 낮 기온이 32.5℃까지 오르며 6월 중순 날씨로는 이례적인 더위를 보였다. 기상청은 전남권과 경상권, 용인 등 일부 경기 남서 내륙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토요일인 15일 무더위를 다소 누그러뜨릴 비가 내릴 전망이지만, 이번 비가 더위를 완전히 식히기는 어렵고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초여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서울의 기온은 32℃로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경남 의령 35.3도, 강원도 정선 34.9도, 경북 구미 34.8도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서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기온은 낮 동안 더 올라 대구와 구미는 35도까지, 대전과 광주도 34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런 더위는 금요일인 14일까지 이어지다가 원인인 고기압이 서서히 물러나고 15일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완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14일 밤에서 15일 오전 사이 제주도 5∼20㎜, 15일 아침에서 16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 5∼20㎜다. 충청·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15일 낮에서 저녁 사이 대류불안정으로 인해 5∼20㎜의 소나기가 올 예정이다.

비로 인해 14일 최고 33도까지 치솟았던 기온은 15일 27도로 떨어진다.

기상청은 최근의 폭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햇볕과 고온이 축적된 가운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서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더 오르는 '승온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해안·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었고,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났다. 그러나 예년에도 5월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적이 있는 만큼 '이례적 폭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비가 온 다음에는 다시 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다음 주(17∼23일)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 예상 최고기온은 29∼31도, 최저기온은 19∼21도다.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순 있고, 제주도는 중국 내륙에서 기압골이 발생해 동진하면서 19일과 21일 비가 온다.

▲쿠팡, 1400억원 과징금에 "시대착오적 조치…행정소송할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색 순위 조작 혐의로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한 것에 대해 쿠팡은 "소비자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쿠팡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진열을 문제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쿠팡 및 PB상품 전담 납품 자회사인 CPLB의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하고 이들 회사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PB상품 및 직매입 상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했다. 특히 쿠팡이 실제 검색 결과를 무시하고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기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정위는 쿠팡은 이처럼 알고리즘을 구성·운영하면서 소비자들에는 ‘쿠팡 랭킹’이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검색순위인 것처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쿠팡의 랭킹은 고객들에게 빠르고 품질 높고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라며 "고객들은 이러한 차별화된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쿠팡을 찾고 쿠팡이 고객들에게 로켓배송 상품을 추천하는 것 역시 당연시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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