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하정우 “눈 돌아간 여진구, 왜 사랑 받는지 알게 됐다”

장주연 2024. 6.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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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등 출연진과 김성한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재킹'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21일 극장 개봉예정이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3/
배우 하정우가 여진구의 연기를 극찬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이재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성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액션신도 많고 감정신도 많고 육체적으로 부딪히는 신이 많았다. 그때마다 여진구가 눈이 돌아가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을 때가 있었다. 리허설부터 실제 촬영까지 그랬다. 근데 그게 끝나면 그 에너지를 쓴 걸 선배, 동료들에게 항상 미안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여진구가) 매 회차 전력 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대(여진구)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말할 것도 없고, 왜 여진구가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정우는 재차 “여진구가 용대를 연기하면서 ‘하이재킹’의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넘치게 해줬다”고 치켜세우며 “날 것 같은 꾸미지 않는 눈 돌아간 여진구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는 2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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