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사진 바보같아요" 합성 필수요소로 사랑받는 파머, 벌써 유로 스타 탄생?

김정용 기자 2024. 6.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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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프로필 사진만으로 인터넷 인기인이 된 선수가 있다.

그런데 파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단호하고 번뜩이는 모습과 달리, 프로필 사진에서는 영 집중하지 못하는 듯한 표정이 축구팬들에게 포착됐다.

이 사진이 물놀이 기구 위 파머, 고대 이집트식 관 속에 묻힌 파머, 추운 겨울 몸을 녹이는 파머, 스카이다이빙 하는 파머 등 다양한 합성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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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로 2024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프로필 사진만으로 인터넷 인기인이 된 선수가 있다. 잉글랜드 신예 미드필더 콜 파머다.


파머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순식간에 주전 자리를 꿰차고 첼시 공격을 좌지우지하는 압도적 영향력을 보여줬다. 유로 본선에서는 기존 왼발잡이 공격자원인 부카요 사카, 필 포든의 위상을 넘기 쉽지 않지만 이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해도 될 만한 경기력은 분명하다.


그런데 파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단호하고 번뜩이는 모습과 달리, 프로필 사진에서는 영 집중하지 못하는 듯한 표정이 축구팬들에게 포착됐다. "파머에게 뭔 짓을 한 거야," "딴 생각 하다가 찍은 게 분명해" 등 현지팬들의 다양한 댓글 반응이 이어졌다.


그리고 합성사진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축구선수들이 자주 취하는 가벼운 팔짱 포즈가 파머는 자기 가슴을 가리고 몸을 움츠린 듯 보인다. 이 사진이 물놀이 기구 위 파머, 고대 이집트식 관 속에 묻힌 파머, 추운 겨울 몸을 녹이는 파머, 스카이다이빙 하는 파머 등 다양한 합성에 쓰였다. 합성사진이 흔히 그렇듯 어설플수록 더 웃음을 자아낸다.


콜 파머(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지는 우스꽝스럽지만, 실력에 대해서는 확실한 지지를 받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해설위원은 '파머는 측면 공격자원이 아니다. 윙어로 두는 것보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교체 투입하는 게 나을 것이다. 어느 선수보다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슈퍼 서브'라며 파머의 등장으로 잉글랜드가 경기를 뒤집을 힘까지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17일 세르비아, 21일 덴마크, 26일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경기한다. 수비진에서 레프트백 루크 쇼, 센터백 존 스톤스의 출장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전력손실이 크다. 만만찮은 세르비아와 덴마크를 상대하다가 실점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결국 파머와 같은 슈퍼서브에게 활약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이때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주전 자리를 빼앗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사진= '트리뷰나'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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