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 마저"…서울 집값 12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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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1% 오르며 전주(0.09%)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노원·도봉·강북구도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후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12%가 올라 전주(0.1%)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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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노도강' 또한 2주 연속 오르며 온기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6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0.01%) 대비 0.01% 하락해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5%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2%에서 -0.05%로 낙폭을 키웠다.
다만 서울의 온기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1% 오르며 전주(0.09%)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 모든 자치구의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26%)는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광장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마포구(0.14%)는 용강·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도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후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21%)가 반포·잠원·서초동 선호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4%)는 역삼·삼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11%)는 송파·문정동 일대 상대적 저가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간헐적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한 후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 전세가격 또한 56주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은 0.12%가 올라 전주(0.1%)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 수도권(0.11%→0.10%)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3%)은 낙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갱신계약이 증가하면서 전세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기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인근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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